Notice: The called constructor method for WP_Widget is deprecated since version 4.3.0! 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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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ead.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워싱턴포스트 사먹은 아마존닷컴 베조스는 누구인가 - 중동 천일야화
워싱턴포스트 사먹은 아마존닷컴 베조스는 누구인가
워싱턴포스트 사먹은 아마존닷컴 베조스는 누구인가

“신문의 임무는 신문 소유자의 사적 이익이 아니라 독자를 위한 진실 찾기에 있다. 워싱턴포스트의 가치를 이으며 변화를 도모하겠다”
제프 베조스(49) 아마존닷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가 5일 미국 워싱턴포스트(Washington Post)를 사들여 새 사주가 되면서 한 말이다. 아메리카 대륙에서 한 그의 말을 비오는 오늘 이역만리 떨어진 서울 광화문에서 온라인으로 실시간으로 읽었다. 무엇보다 언론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면서도 시대 변화상에 기민하게 대처하겠다는 뜻으로 이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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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 1면

베조스는 어린 시절부터 기계광 기질을 보였다고 한다. 아장아장 걸음마 할 때부터 자기 유아용 침대를 뜯어 해체하기도 했다고 한다. 진짜인진 모르겠다. 프린스턴대학에 입학해 공학을 전공해 최우등학생으로 졸업을 했다. 이후 월스트리트 컴퓨터과학 파트 등에서 일을 했는데 다 그만두고 서른이 되던 1994년 온라인 인터넷 서점인 아마존닷컴을 창립했다.
스티브잡스와 비슷하게 그도 역시 자기 집 차고에 사무실을 차리고 일을 시작했다고 한다.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도 자신의 아이디어를 믿고 스타업(start up) 회사를 차린 것이다. 베조스는 이 차고 사무실을 차리기 직전 뉴욕시티 헤지 펀드라는 고액연봉 회사를 다니며 안락한 삶을 누렸는데, 인터넷 사용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에 빠져 퇴사를 결정했다고 한다. 능력이 있으니까, 모아둔 돈이 많았으니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그리고 그는 2013년 8월 5일(미국 시각) 현금 250만달러에 미국에서 가장 오래되고(1877년 발간) 명예로운 신문인 워싱턴포스트를 인수하기에 이른다.
워싱턴포스트가 판매부수 급감으로 온라인 유료화를 시도했지만 효과는 영 신통치 않았다고 한다. 베조스에게 팔리게 된 배경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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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조스
온라인 시대를 이끌어온 ‘디지털 1세대’격인 베조스가 과연 오프라인의 상징물 중 하나인 워싱턴포스트 신문사를 어떻게 운영해 나갈까. 좀더 크게 앞으로 신문사는 어떤 모양이어야 할까.
호수 위의 유람선이 아닌 격랑이 이는 바다와 같은 ‘매체 과도기’를 항해(航海) 할 수 있는 시대에 한 명의 신문기자로서 일하고 있다니 흥분된다. 창조 경제뿐만 아니고 창조 미디어도 필요하다.
조선일보 국제부 기자
돌새 노석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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