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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ead.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이란 대통령 “核무기 개발 안 하겠다” - 중동 천일야화
이란 대통령 “核무기 개발 안 하겠다”

로하니, 美언론과 첫 인터뷰… 서방의 경제제재 완화 노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18일(현지 시각) 수도 테헤란에서 미국 NBC방송과 인터뷰를 갖고 "이란은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으며, 오직 평화로운 핵 기술만을 추구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8월 취임한 로하니 대통령이 미국 언론과 인터뷰한 것은 처음이다.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핵개발을 추진하는 이란에 대해 경제 제재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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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로하니(왼쪽) 이란 대통령이 18일(현지 시각) 수도 테헤란 대통령궁에서 미국 NBC방송 진행자 앤 커리와 대담하고 있다. /로이터 뉴시스

로하니 대통령은 "이란은 어떤 상황에서도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을 추진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러지 않을 것임을 그동안 수차례 밝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란 정부는) 전적인 권한을 가지고 핵 문제를 다루고 있다"면서 "문제는 우리 쪽에 있지 않다. 우리는 (핵) 문제를 해결할 정치적 역량도 충분히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건 노선을 표방하는 로하니 대통령은 지난 6월 대선 승리 이후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편지를 교환하는 등 서방과 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이 보낸 서신에 대해 "긍정적이고 건설적이었다. (양국의) 미래를 향한 발걸음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BBC는 이번 인터뷰가 미국과의 협상을 중요시하겠다는 이란 정부의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전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20일 워싱턴포스트 기고에서도 "내가 생각하는 건설적인 관계는 평등한 입장과 상호 존중을 통해 공통된 문제에 대응하고 목표를 이루는 것"이라며 "국가 간 대화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로하니 대통령은 오는 24일 유엔 총회 연설차 뉴욕을 방문한다. 서방 언론들은 유엔에서 로하니와 오바마 대통령의 첫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기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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