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The called constructor method for WP_Widget is deprecated since version 4.3.0! 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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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ead.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중국과 미얀마에 천연가스 만리장성 구축 - 중동 천일야화
중국과 미얀마에 천연가스 만리장성 구축

중국과 미얀마에 천연가스 만리장성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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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미얀마에 ‘천연가스 만리장성’이 놓였다. 중국 라디오방송 등 현지 언론들은 중국과 미얀마를 잇는 총 연장 7676㎞의 가스관이 20일부터 전 노선의 천연가스 수송을 시작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가스관 만리장성’은 미얀마 서부 해안도시 차우크퓨에서 시작해 중국 윈난(雲南)·구이저우(貴州)성을 통과해 광시좡족(廣西壯族)자치구 구이강(貴港)까지 연결된다.

연간 120억㎥의 천연가스를 수송하며, 광시 지역은 가스값이 13% 떨어지는 효과를 얻게 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광시 지역에서 천연가스를 이용한 발전(發電)은 현재보다 100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 미얀마는 2010년부터 가스관과 원유관을 함께 건설하기 시작했으며 원유관도 조만간 완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원유관은 윈난을 거쳐 충칭(重慶)으로 이어지며 연간 2200만의 원유를 수송하게 된다.

중국은 이번 가스관·원유관 건설을 통해 에너지 도입선(線)을 다변화하는 성과를 얻었다는 분석이다. 중동산 원유·가스 수송로인 말라카 해협 등에 문제가 생겨도 대체할 수 있는 수송로를 확보했다. 중·미얀마 가스·원유관은 미얀마 자원뿐 아니라 중동과 서아프리카에서 수입하는 원유·가스도 수송할 수 있다.

중국은 지난 9월 미국을 제치고 중동산 원유의 제1수입국이 됐지만, 중동 지역 수송로 안전은 미국에 의존한다. (관련글 읽기-> 클릭)중국이 에너지 도입선을 중동에만 의지해서는 안되는 이유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은 “중국은 걸프 지역이나 말라카 해협이 봉쇄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에너지 도입선을 다변화하고 있다”며 “중국이 미얀마뿐 아니라 중앙아시아·러시아와 유대를 강화하려는 것도 에너지 안보와 관련 있다”고 했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최근 방중한 미얀마 민 웅 흘라잉 총사령관에게 중·미얀마 접경지역의 평화·안정을 강조한 것도 가스·원유관 안전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미얀마 북부에는 카친 반군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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