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신나는 날입니다!!

성당입구에해바라기가저렇게해맑게피어서한들거리고있는것을보니까

벌써가을의한가운데에들어서있는기분입니다.

이제겨우구월의초입인데도말입니다.

오늘은제가다니고있는성당에서부설로운영하고있는

한글학교에서운동회를하는날입니다.

저희학교의학생수는꼭100명입니다.

그래도병아리반부터시작해서제일큰애들인한울반까지해서

모두9반이고,선생님들은14명입니다.

물론이중에는음악,미술의특활반선생님두분과

교장선생님,교무선생님,서무선생님이포함되어있습니다.

또학생들은물론저희교우들의자녀들이많이있지만,가까운이웃이나

교회에다니는사람들의자녀들도꽤많이등록을하고있습니다.

이곳시카고에서는이렇게교회나성당에서2세들을위해서

운영되어지고있는한글학교가50여개가넘습니다.

물론자라나는2세들에게모국어를가르켜야하는것은당연한일이고

또이러한2세들의민족교육을위해서정규교육을받고

열성적으로봉사하고계시는선생님들이있기에가능한것이기도합니다.

아침일찍도착한제눈에성당앞에서

아침운동으로자전거를타고계시는본당신부님이잡혔습니다.

얼른한컷했지요.이것은저희신자들눈에흔한풍경이아니거든요.

그리고또그옆에성당문을열어줄려고일찍나와계신작은수녀님께서

한학생의자전거를타고계시는것도보았습니다.

놓칠세라…얼른또한컷…와우…

오늘은특종감사진을두장이나갖게되었습니다.

큰수녀님께서는한글학교교장선생님으로계시는데성당안에서기도중이라고하였습니다.

오늘은날씨가아주청명하였고,또구름한점없는무더운날이었습니다.

여름이가기가싫었나봅니다.

그래도오전에는성당뒤뜰에서신나게게임을하고놀았지요.

그러다가점심을먹고나서는어린아이들이지쳐있는것같아서

에어콘이팡팡하게나오는체육관으로자리를옮겼습니다.

오늘점심은한글학교자모회에서준비하여주었습니다.

불고기도굽고만두도굽고,잡채,김치,또수박,참외,

포도등푸짐하게친교실에꾸며놓았습니다.

그래서학생들과구경나오신다른학부님들도모두맛있게먹을수있었답니다.

체육관에서는아이들의게임이외에도선생님과부모님의게임도있었습니다.

선생님이랑자기들의엄마,아빠들이게임을하니까

어린아이들이더욱신이났습니다.

청군이겨라…백군이겨라…체육관이쩌렁쩌렁마구울렸습니다.

오늘은아이들이나선생님들이나엄마,아빠들도다같이한판신나게놀았습니다.

아..물론저도후반엔많이바뻣지요.

아이들에게나누어줄선물들을반마다따로준비하여야했었고,

또청군이나백군중이긴팀에게주는선물도준비했습니다.

그래서아이들은더입이벙긋벌어졌었지만서도요.

다음토요일에는추석맞이로송편을빚기로하였습니다.

어린이들이반죽을하고송편을만들면

또자모회의엄마들이그즉석에서쪄줄것입니다.

그러면아이들은자기가만든것들을먹을수있겠지요.

아하…이렇게해서저는점점어린아이들의세계로여행을떠나고있는것같습니다.

일주일에한번있는토요한글학교!

제가전혀생각하지도않았던방향으로

주님은나의길을열어주고,이끌어주고계심을느꼈습니다.

그리고오늘은아이들의게임을보면서얼마나힘차게웃었는지모릅니다.

요일주일동안은제가좀가라앉았거든요….

선생님…하고따라붙는아이들의고사리손이더욱사랑스러운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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