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빛 / 송편을 만들면서…

<Sept.17,2005밤9시>

달빛

작사조흔파/작곡김용연/테너박인수

유리창에부서지는달빛이하도고와

한자락끊어내어그대에게보내오니

내게로오시는길어둡거든밝히시고

임이여나본듯이친구삼아오소서

나뭇잎에반짝이는달빛이너무고와

한조각오려내어그대에게보내오니

서둘러오시는길아득히멀거들랑

임이여바람결에소식먼저보내소서

내일이추석이랍니다.

그래서오늘저희한글학교에서는송편을만들었답니다.

모두친교실에둘러앉아서선생님이랑같이만들었는데요^^

이렇게쌀가루를반죽해서조그맣게떼어내어

돌돌말은다음에쫙~~펴서

그속안에깨가루를넣은다음에꽉뭉쳐보기도하고,

선생님을흉내내서예쁘게만들어보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우리들이만든송편을어머니들이쪄주는동안에

"추석"에대한슬라이드도보았답니다.

또그송편을먹은다음에는모두바깥에나가서강강수월래를하였는데요^^

처음으로이놀이를한우리들은아주재미가있었지요.

왜우리들은이런놀이를이제껏몰랐을까요?

오늘은날씨마저너무좋아서하늘도파랗고

또구름도뭉게꽃처럼이쁘게떠다니고있었답니다.

우리들은한국학교에서한국말도배우고

또교장수녀님이랑선생님이랑이렇게노니까정말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