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아침부터비가내리더니하루종일내린다.
이제곧겨울의전령이올것이다.내가제일좋아하는겨울…
요즈음회사일이많이바쁘다.
입력을많이하다보면아직도아물지않은오른손목이시큰거린다.
컴퓨터화면을응시하던눈이피로를느끼면
창밖으로시선을던진다.
어느새나목으로변하여진가로수…
굵은빗방울이유리창에부딪쳐서미끄러진다.
마치그리움이떨어지지않으려고버둥거리는것처럼…
사무실로아들이친구하고저녁을먹고오겠다고전화가왔다.
갑자기비어진저녁시간으로생각이바뻐진다.
그러면퇴근후에서점에들려서책을사야지.
한국마켙에도들려야는데.
서점에가면내가슴은뛴다.
새로들어온신간서적들이많아서좋고
들을새로운CD가종류대로있어서좋다.
그렇게편안하게즐길수있는현재의내가너무나사랑스러워서가슴이뛴다.
할일이많다.그래서좋다.그리고모든것이감사하다.
서점에들려서책을7권사고,그옆에있는한국마켙에서반찬거리를샀다.
매운탕거리와토실한밤도…
집에들어오는길목에어느새크리스마스츄리를장식하려고조금시작한것이보인다.
캄캄한밤에,유난히불어대는바람때문에조금은싸~한마음이었는데
츄리의불빛이조금은위안이되어준다.
벌써한해가가는길목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