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않은 길

노란숲속에길이두갈래로났었습니다
나는두길을다가지못하는것을안타깝게생각하면서
오랫동안서서한길이굽어꺾여내려간데까지
바라다볼수있는데까지멀리바라다보았습니다

그리고,똑같이아름다운다른길을택했습니다
그길에는풀이더있고사람이걸은자취가적어
아마더걸어야될길이라고나는생각했었던게지요
그길을걸으므로,그길도거의같아질것이지만

그날아침두길에는
낙엽을밟은자취는없었습니다
아,나는다음날을위하여한길은남겨두었습니다
길은길에연하여끝없으므로
내가다시돌아올것을의심하면서……

훗날에훗날에나는어디선가
한숨을쉬며이야기할것입니다
숲속에두갈래길이있었다고
나는사람이적게간길을택하였다고
그리고그것때문에모든것이달라졌다고…

가지않은길/로버트프로스트

해가바뀐다고합니다.

모두들새로이오는한해를맞을준비를단단히하나봅니다.

가만히뒤돌아보았습니다.

그랬더니떠오르는詩가생각났습니다.

제가아주좋아하는詩입니다.

그리고제가찍었던’길’사진중에서제일맘에드는사진을골랐습니다.

두사진올여름에산행하면서찍은사진입니다.

詩나사진이나모두제가한번씩이미써먹었던것입니다.

그래도해가바뀐다니까….

다시되돌아보면서써먹을려고합니다.

가지않은길(TheRoadnotTaken)….

길…

유난히’길’을나타내는사진도좋아하고그단어자체도좋아합니다.

‘길’이란말이인생의길..인생행로를말하기때문이기도해서그런지도모릅니다.

더욱이인생을담담하게관조하는맘을불러일으키는이詩는

제가오랫동안애송하여오는詩이기도합니다.

새해에는…

다음날을위하여한길은남겨두었다고했는데

그남겨둔길을걸어가고싶습니다.

SteveRaiman-MoonlightEcho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