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에집에들어왔습니다.
많이늦었지요.
벌써자정이넘었거든요.
오늘모임은문창모모임이었어요.
퇴근하고집에돌아오자마자아들에게저녁을만들어주고갔습니다.
정규멤버인열사람이외에초대손님이두분더오셨습니다.
J일보논설주간을맡아보시는분하고정신과박사한분이참석하셨더라구요.
같이저녁을먹고
Cozy로자리를옮겨서이런저런이야기를나누었습니다.
생맥주도두어잔했나보아요.
과일안주를시켰는데오늘따라여러종류의과일이아주싱싱하고맛있더라구요.
같은성당에다니는교우가주인이라서서비스라고이것저것갖다줍디다.
늘하던이야기…
문학이어떻고…사는게어떻고…
새해에는더자주만나자…글도많이쓰자…
정월초하루에미시간호수로해뜨는것보러가자…
그들과어울려대화를하면서행복하다는생각이들었습니다.
그리고편하다는생각도들었습니다.
그러면서어저께나누었던대화가떠올랐습니다.
내가어저께제아이들에게편지처럼써서올린글을말하면서…
나..다벗었어요…하니까대답하였지요.
허..거참..아주신선하군요.^^
그래서추워요.아프고…그러니까또말했어요.
다잊어버려요.이젠지나간이야기이니까..
그리고이젠더이상아파하지마세요.
모두다잊어버리고앞으로행복하게살아갈것만생각하세요…
네…
그렇게해야겠어요.
앞으론긍정적으로세상을바라보면서
행복하게살아갈궁리만할래요.
살아온세월을돌이켜보면
엄청사투를벌이면서살았습니다.
끈질긴인내심을발휘하면서
뛰고또뛰었습니다.
그러나이젠걷고싶습니다.
주위를돌아다보며걸으면서남은생을기쁘게…행복하게살고싶습니다.
그렇게하기엔너무늦었나요?
아니라고…늦지않았다고대답해주실수있으시지요?
그래도태양은뜨고
또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