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먼델라인 신학교에서

금요일저녁어둠이깃들기시작할때부터내리기시작한눈이

늦은밤부터는아예쏟아지더라구요.

그래서토요일아침일찍먼델라인신학교로달려갔습니다.

역시제가생각하고있던대로…

평화롭고고즈넉한풍광이절맞아주었답니다.

아름다운설경속에서…

가끔떠오르는아침햇살이비추어져반짝반짝빛나는눈쌓인나무숲속을거닐면서

떠오르는것은감사한마음이었답니다.

저렇게쭉뻗어있는길을차를타고돌아도30여분이더걸릴정도로드넓은숲속…

눈속에얼어붙어있는커다란호수…

세상은…참아름다워요.

그리고하늘아래에살고있는우리들도참아름다웁다고생각듭니다.

그리고당연히떠오르는생각은

이아름다운설경의아침을같이맞이하고픈사람입니다.

그런생각이나지않으면

오히려이상하지않겠어요?

그상대가나의오랜친구이든제아이들이든….

그대…

이젠멀고더험한길을둘이서가겠네….

그대…이연실

지친듯피곤한듯달려온그대는
거울에비추어진내모습같아서
바람부는비탈에서마주친그대는
평온한휴식을줄것만같았지

그대..그대그대가아니면
땅도하늘도의미를잃어….
이젠더멀고험한길을둘이서가겠네

한세월분주함도서글픈소외도
그대를생각하면다잊고말았어
작정도없는길을헤메던기억도
그대가있으니다잊어지겠지

그대그대그대가아니면
산도바다도의미를잃어…
이젠꿈같은고운길을둘이서가겠네

그대그대그대가아니면
산도바다도의미를잃어…
이젠꿈같은고운길을둘이서가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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