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장미꽃 코사지를 꽃고

한밤중이아니라면미시간호수로달려갔을꺼예요.

바다가…보고싶거든요.

가서맘껏소리치고싶어요.나…많이행복하다고…

지금밖에는비가세차게뿌리고있어요.

사위는고요하고…벌써자정이훨씬넘은시간인데

잠을이룰수가없답니다.

왜그런줄아세요?

오늘저녁에문창모의모임이있었어요.

오늘은등단을축하하는자축의조그만모임이었지요

꼭글을잘써서등단이된것이아니고

앞으로더욱정진하라는격려로받아들여주셨다는것을

우리모두는알고있었거든요.

그렇다고등단모임을안하기도그렇고…또크게하는것도그렇고…

그래서우리모두는그저조그맣게하자…섭섭해하는사람들이있으니까…하는쪽으로이야기가흘렀지요.

시인3명,수필가6명…한명은기권…그렇게모두10명의문창모회원.

직업도각각입니다.

병원의수간호원,보르네오가구사장,목사,꽃집하는이,부동산업자,회사원…등등…

한사람이10명을넘지않은선으로해서꼭초청하고싶은사람만부르기로했지요.

제가처음으로블로그를시작할때

알려주었던분들이있었답니다.

제가다니고있는성당의두수녀님하고

또제가아끼는젊은자매님.

이세분들에게제블로그주소를주었었고

또처음부터이분들은저의글을빠짐없이읽어주었던분들이었습니다.

물론아듸없이…

흔적없이…

그러나가끔씩수녀님이나그젊은자매님은제글에대하여말씀을하여주셨지요.

그리고격려도하여주었고…

제글을읽으면서울었던적이많았다고말하는그젊은자매님은

어쩌면저하고끊을래야끊을수없는인연이있는분이기도합니다.

그분의남편은물론이고그가족하고는아주가깝게지내고있기도하거든요.

그리고저를많이알고계시는수녀님은

요즈음의저를보면너무좋다고하십니다.

왜자꾸이뻐지냐고…얼굴에행복해하는것이다쓰여있어서보기가넘좋다고…

그렇게말씀하여주시거든요.

글을쓰기시작하면서점점내면적으로아름다워지고있는것이보여서그렇게좋아보인다고…

당신도다음에문예교실을시작하면가서듣고싶다고말씀하시기도하였습니다.

제고통을인내하여나가는방법으로써오기시작하고…

온통상처투성이도과감히벗어던질수있었던것…

그것은이블로그에서제가할수있었던유일한돌팔구였었기도하였습니다.

전두수녀님과젊은자매부부..그렇게네분만을초대하였습니다.

약70여명이모인조촐한자리..

그리고제가<독서세계>를진행하고있는한국TV방송국과,중앙일보,한국일보,한국방송등에서

기자들이많이참석하였더군요.

먼저부페로저녁을먹었습니다.

그식당의음식은아주맛있었고또정갈하였습니다.

식사가끝난뒤에제가사회를보면서식을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등단한사람이한사람씩나와서이야기를하는시간도가졌습니다.

제순서가되어서

이야기를하는데목이메워올려고하였습니다.

알수없는것이살아가는인생살이….

제가이런자리에서있게되리라고꿈엔들생각이나하였을까…

그래도마음을가다듬고차근차근제느낌을말하였습니다.

어떻게해서글을쓰게되었는지…

지금까지어떤마음으로걸어오게되었는지…

저희문창모회원말고도시카고문인회에서도여러명이참석하였는데

오늘의모임이아주아름다웠다고…말씀하여주셨습니다.

이제첫걸음을딛었으니

더욱앞으로향하는길만이남았다고…열심히하라고격려하여주셨고

또다른여러분들이나와서저희들에게여러가지로축하의말씀도들려주었습니다.

수녀님께서저에게주실려고직접만들어오신꽃화환은아주풍요롭고아름다웠습니다.

이렇게크고예쁜꽃다발을받을자격이있을까…많이두렵고떨립니다.

집에돌아와서20여송이가넘는연분홍장미는장미대로

백합은백합대로꽃병에꽃아놓았는데

온집안에그향기가퍼져가고있습니다.

그젊은자매는제가아들이대학교에가면그때부터는여행을다닐꺼라고한적이있었는데

그것을잊지않고여행에관한책과

앞으로도더많이글을쓰라고예쁜노트2권을저에게주었습니다.

아마그안에들어있는카드를읽곤…그리고또나자신을다시한번되돌아보게되면서

제가쉬이잠을잘수가없었던것같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기쁘고축하드립니다.

그리고감사드립니다.

귀한자리에초대해주셔셔….

아주머니의글을읽고있노라면

글자마다삶의발자국소리가들리는듯합니다.

휘청거리는소리..

통통거리는소리..

까르르웃음소리..

가슴속에흐르는눈물소리….

진심으로축하드려요.

보나,마나가족올림.

**노트들은많은글들쓰시라고드리구요,

책은항상여행에관심이많으신것같아’혹시’계획하실수있는여행지가있을까해서요.**

Daydream-Youand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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