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흐름 가운데서….

사진잘보셨나요?

음…지난일요일아침에사진반모임이보타닠가든에서있었답니다.

젊은아가씨두사람은이곳에서태어났는데도한국말도잘하고

여간수줍어하질않아서아주귀엽게느껴졌구요…

나이많은동양화화가할머니는배우시려는열정이솟구쳐

저에게까지힘을실어주고있거든요.

가끔생각해봅니다.

제앞에놓여있는이시간들을이렇게쓸수있다는것이

참….감사하다구요.

<독서세계>란녹화때문에2주일에한권씩꼭책을읽어야만한다는것도…

때로는그런것이부담이들때도있지만

이렇게해서라도읽지않으면언제책을손에잡을수있을까싶기도해요.

그리고또매일출근해서’일’을할수있는직장이있는것도감사하구요.

제직장은정년퇴직이67세인데요…

저는그이후에라도다니고싶으면더다녀도된다고했거든요.

조금있으면돋보기쓰고컴의화면을보면서일을해야될것같기도한데요.

그래도오랫동안해온일…할수있을때까지는직장에다녀야겠지요.하하하…

아무튼무엇보다도이모든것들을수용할수있는건강과

건전한사고방식을주심에감사한마음이예요.

그리고일상을무사히이끌어갈수있는평화를주심에도요.

이곳은장미동산인데갖가지종류의장미가엄청많이피어서

이른아침공기속에장미향이떠도는것같았답니다.

영롱한아침이슬을머금고있는장미꽃을보신적있으시지요?

이사진은카메라의줌을최대한열어놓은상태에서

한두송이의장미꽃을찍을려고하고있을때

뒤에서선생님이찍으신것이랍니다.

물론아래사진에는저도있어요.하하하…찾아보세요.@.@

그런데이번일요일에는사진찍으러갈수가없답니다.

아들과둘째딸과같이플로리다올랜도에갑니다.

이제3시간후이면시카고오헤어공항으로갈겁니다.

엊그제아들은긴여름방학에들어갔지만다음주초부터썸머스쿨을하기때문에

겨우2박3일예정으로가는거예요.

그래도4박5일정도는되어야아이들이싫껏놀텐데말예요.

(딸과저는월요일하루를휴가받았답니다.)

비행기비와호텔.그리고그곳에서사용할자동차까지끼어서

팩키지로지난2월초에사두었거든요.

그런데벌써갈때가되었네요….참빨리스쳐가는것이시간이더군요.

여러곳둘러볼곳들이있겠지만아들과딸위주로걍다니다올려고해요.

어제밤에는딸과같이인터넷으로들어가서

어디를가는것이좋을지찾아보았어요.

딸과같이스크린을들여다보면서이러쿵저러쿵대화를하다보니까

마음이편안했어요.

딸이먼저묻더군요.엄마는아마도비치가고싶을꺼야…하구요.

저에대해서잘아는딸….그래서모녀사이는친구같다고하지않을까요?

물론…이른아침에바다에가고싶어요.

해뜨는것이야이곳미시간호수에서볼때처럼비슷하겠지만

그래도조금은다른것을느낄수있지않을까해서요.

잘다녀올께요.

그리고많이많이즐기겠어요.제사랑하는아들과딸과함께…

다녀와서뵙겠어요.

BillDouglas-ForestHymn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