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아침에…그러니까월요일입니다.
일찍일어나서창밖을내다보았습니다.
CocoaBeach에가기로하였는데…날씨가궁금하였거든요.
역시나비가내리고있었습니다.하리케인이온다고하였는데…
그래도혹시그곳에가면비가내리지않을지도모른다는생각도들었고…
준비를하고가방을다싼다음에호텔을체크아웃한다음에길을떠났습니다.
호텔앞에있던맥도날도의DriveThru에서전커피를…아이들은간단한머핀을주문했습니다.
운전을하면서마시는커피맛이아주좋았습니다.
간간히비가내리는하이웨이길을달리는데…열대지방이라서아래와같은나무들도많이보였고
또팜츄리나무들도즐비하게늘어서있는광경들을넘겨보면서운전을하였습니다.
하이웨이를한시간정도달려서보니까…조금시골길을풍기는길로들어서게되었고
군데군데CocoaBeach에왔음을환영하는글들도보였습니다.
또숙박시설도보이구요^^
제가서있는곳에서정면으로바라본바다입니다.
확트인바다…하얀모래밭이끝없이이어진….정말광할한바다입니다.
이코코비치는플로리다중간쯤DaytonaBeach아래로있습니다.
저바다가AtlanticOcean인것입니다.
제가서있던곳에서바라본왼쪽입니다^^
제가서있던곳에서바라본오른쪽입니다^^
하얀파도가밀려왔다…밀려가는해변에는사람들도별로없었고
무심한비둘기만이날아다니고있었습니다.
바다는날씨가그래서그런지아니면원래그런지그렇게맑은물을보여주지않았습니다.
아이들과같이수영복을입은채로한없이하얀모래밭을걷기도하였습니다.
맨발로느끼는모래의감촉이얼마나보드러운지…아가살갗처럼말예요.
또날아가는비둘기사진을찍겠다고수영복을입은채로막왔다갔다뛰어다니기도했습니다^^
저렇게해변가에는수많은호텔들이있는데도사람들이별로없습니다.
평일이라서그랬을까요?
은근히걱정스럽기도하더군요^^
아들이한참동안바닷물을내려다보고있어서한장을찍긴했습니다.
그런데이사진을보니까…제마음이괜시리아퍼옵니다.
무슨생각을하고있었을까궁금하기도하였지만묻지는않았습니다.
어느새훌쩍커버린아들을보면대견해보이기도하고
한편으론안스럽기도합니다.
아들과딸역시속이깊어서인지…제게아무런내색을하지않습니다.
점심을미국식당에서하면서아들과딸과많은이야기를나누었습니다.
그리곤…역시2박3일의짧은여정이었지만여행을같이한것이잘되었다는것과
또같이걸음을옮겨준아이들이고마웠습니다.
보통중학교정도쯤커버리면부모를잘따라다니질않거든요^^
해변가에서많은시간을보낸다음에다시올랜드국제공항에가는하이웨이입니다.
아들과딸은선잠에빠져들은….비가세차게내리는길을운전하면서
감사한마음이많이들었습니다.
밤10시쯤에시카고에도착하였는데날씨가너무추웠습니다.
바람이휭하니불어오는길한복판에서서…가슴으로바람을맞았습니다.
그래도제집에돌아오니까아주좋더군요^^
짧고깊게가져본우리들의시간…
누군가가인생은게임이라고했는데…
역시….삶은살아볼만한것아닐까요?
T.SNam(남택상)-TwilightAtTheRi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