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세번째로이책을읽었습니다.

첫번째는이영화가나오던1995년도에영화를본다음에책을구입해서읽었습니다.

두번째는작년10월경에…

세번째는이번에플로리다에아이들과같이갈때얇은책이라서얼른가방안에넣어서갔습니다.

그리고시카고와올랜도에서비행기를기다리는동안다읽었습니다.

읽을때마다새롭게느낌이오는책…물론똑같은책을몇번읽든지

읽는상황에따라서다다르게받아들여지는것은사실이긴합니다.

이영화를본다음부터프란체스카역활을맡았던메릴스트립을좋아하게되었습니다.

그녀로부터풍겨나오던우수…떨림….머뭇거림…향수…

그녀는이영화에서중년부인인프란체스카의분위기를완벽하게표현하였습니다.

책을다읽은후에도…

그리고요즈음이상하게도이책의모든것이날놓아주질않습니다.

그들은다시만날수있었음에도만나지않았습니다.

그이유를완전히이해할수있기에이토록가슴이싸아하게저린지도모릅니다.

특히프란체스카가혼자남아서지난일들을회상하는장면은눈앞에훤히보입니다.

이미남편과자신의인생에서딱3일간만났던킨케이드는세상을떠난후입니다.

고요하고어스름한저녁…이미그녀의나이는67세가넘어서있는…

그쓸쓸하면서도여운이감도는풍광들…

결국그렇게될줄알면서도열정을접고겸허하게받아드린인생…

한권의짧은소설은많은것들을이야기해주고있습니다.

"그리워하는데도한번만나고는못만나게되기도하고,

일생을못잊으면서도아니만나고살기도한다."

피천득님께서하신이명언이늘생각나게하는소설…입니다.

올여름에는꼭아이오아에갈려고합니다.

시카고에서5시간정도하이웨이를달리면갈수있습니다.

드넓은옥수수밭과흙먼지폴폴거리는그시골길을찾아갈려고합니다.

로즈먼다리말입니다.

이편지가당신손에제대로들어가길바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