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5분거리에도차를타고다니는이곳에서
저렇게울창한숲속길을….4시간정도걸을수있다는것이
우리일행에게는기쁨입니다.
비가가끔내렸기때문에길이촉촉하게보이고
나무잎들도,길가의풀잎들도젖어보이지요?
계속판초를입고걸어야했기때문에…많이더웠습니다^^
비에젖어….땀에젖어…아.그래도얼마나기분이상쾌하였는지…
땅에서올라오는흙냄새,나무냄새,풀잎향기…새의지저귐…
모두가한데어울려환상적이었습니다.
우리곁으로는저렇게잘생긴말을타고가는사람도지나갔고
마라톤을하는사람도씽~~지나갔고
어린아들,딸과같이자전거를타고가는부부도만났습니다.
겨울에는이렇게크로스컨츄리스키를타는사람도만납니다.
그런데배낭을짊어지고하이킹을하는사람들은저희들뿐이었습니다.
저희는꼭배낭을짊어집니다.
그안에는간단한간식,물,혹여갈아입을옷…등등이있습니다.
아세요?이열매가무엇인지?
하하하….한참걷다가어느지점에서만나게된산딸기입니다.
우와…우리일행은반가움에소리쳤지요.
저도거의40년만에보게된산딸기입니다.@.@
그런데저렇게길섶에수많은산딸기나무들이줄이어있는것아니겠어요?
어떻게했냐구요?
당연히모두달려들어서풀섶을헤치면서따먹었지요.
마침목적지까지갔다가되돌아오는길에서만났거든요.
배도고팠고…저렇게까맣게익은것들만따서먹었습니다.
모두다손가락들이진빨갛게물들어가면서…
엄청맛있었습니다.아시지요?그맛….
되돌아나온길에는저렇게넓은들에야생화들이마구마구피어있었습니다.
여기서10여분만가면우리들의차를주차해놓은파킹장이있습니다.
그래서잠깐저근처에앉아서쉬었습니다.
둘러앉아이야기를하다가일행중에한분이제게묻더군요.
"참바쁘게사시는것같아요…."
그래서대답하였습니다.
"네…제가생각해보아도그런것같아요.음….어저께제엄마한테갔었거든요.
엄마한테갈때마다느껴요.엄마뿐만아니라그곳에계시는다른분들을보면서요.
나도언제어떻게될지모르니까…내가정신을놓기전까지는…
정말로내가할수있을때까지는열심히살자…
내가할수있는일들은최선을다하면서살자…하고늘스스로다짐을하지요.
어느새저도가끔바보짓을할때가있거든요.사무실에서전화한다면서계산기를두드린다거나
부엌에서일하면서냉장고에넣어야할음식을들고붙박이찬장쪽으로들고가거나…ㅎㅎㅎ
그러니잠깐사이에저도어떻게될지모르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