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토요일에는하루종일걷기만했다고도볼수있었습니다.
그러나오늘은MoraineHillsStatePark에있는호수에연꽃들이피었나보러갈려고맘을먹었지요.
사진선생님께서말씀하시기를부지런히사진을찍으러돌아다녀야한다고하였거든요^^
사진반중에서제가제일실력이없는편인데말씀을잘들어야될것같았기도하구요-.-;;;
그래서오늘…날씨마저기가막히게좋은토요일아침에느즈막하게집을나섰습니다.
자동차에선루프가있다는것이요러큼좋을수가없습니다.
선루프활짝열어놓고자동차창문도적당히열어놓고하이웨이를달리는데엄청기분이좋습니다.
뽀송뽀송한햇살이기분좋게반짝여주고안성맞춤의산들바람이머리칼을날려주며
목덜미와소매없는티샤스를입고있는팔과짧은반바지를입고있는다리위를슬며시지나갑니다.
햇살에눈이부셔셔쓴선글라스를통해보여지는세상이다제것같습니다.하하하…
오늘따라바람도불어주고햇볕은적당하고아주날씨가화창합니다.
하이웨이를벗어나서…먼델라인신학교근처에있는친구가하는주유소에들렸습니다.
176번길에신학교도있고신학교에서약30분정도서쪽으로더달리면제가갈려는Park도있습니다.
친구는오후에나올꺼라며오랫만에본친구남편이반갑게맞아주었습니다.
그래서커피만한잔사가지고나왔습니다.
신학교는예정에없던거라서잠깐들려서휘리릭돌고사진도몇장찍었습니다.
제가가면늘찾아가는제자리…제통나무의자입니다.ㅎㅎㅎ
주유소에서사간커피를다마실때까지….
저의자에앉아서투명하리만치파아란하늘한번올려다보고…
그하늘이잠긴호수한번바라보고…
그렇게번갈아하였습니다.
영원은바로지금이순간인것같습니다.
나자신을조용히들여다보며
지나온삶을잠시반추하여보는시간…
허허로운인생위에펼쳐지는삶은
때로…그얼마나덧없고쓸쓸한것인지…
그럼에도….외로움과투쟁하면서
낚시바늘에걸려나와서발딱발딱튀는물고기처럼
강한생명력으로주어진삶을이루려는
나의눈물겨운몸짓이란!
사위가조용하고고즈넉한장소를떠나고싶지않았지만신학교를나와서Park을향해서달렸습니다.
저의계획은연꽃을찍는것이었으니까요^^
드넓은평원…이근처지역은아직도촌내음새가납니다.
이렇게끝간데없는옥수수밭들이줄지어서보였습니다.
그리고그너머로호수도간간이보였습니다.
드디어MoraineHillsStatePark에있는호수에다다랐는데…..
아하…그런데연꽃들이필생각을하지않고지난번에왔을때와거의비슷한상태로있네요.
늦게피는연꽃인가봅니다.부녀간에보트타는것…하나살짝찍고돌아섰습니다.
이왕왔는데…여기서10분쯤가면FoxRiver가있으니까강바람이나쐬다갈까하는생각으로…^^
이드넓은곳에사람들이귀하기는신학교나이곳공원이나마찬가지입니다.
강입구로들어서면서만나게된무리입니다.
아마도모터싸이클모임인듯합니다.
남자나여자나모두씩씩하고활동적으로보입니다.
FoxRiver는남북으로길게늘어진아주큰강입니다.
폭은좁지만강가주변으로는일반주택들이지어져있습니다.
그래서마치동네의강처럼보입니다.시~원하게보이지요?
저렇게집앞이바로물가라서수영복입고일광욕도하고
바베큐도하면서하루를즐길수있는여유…는곳곳에서볼수있습니다.
요렇게작은바도있네요.
이름하여TheSandBar…멋있는이름입니다.
제가어떻게하였는줄아세요?
물론시원한miller를한병사서조오기보이는그린색파라솔아래에앉았답니다.
흠….kilkenny도있더라구요^^
저의자에앉아서마셨는데…
강가라서그런지비릿한내음이바람에섞여마구마구날라오더라구요.
일부러햇살이내리쪼이는쪽으로앉아서마셨는데…아련했습니다.
갑자기가슴을훍어내리며떠오르는기억이나서…
햇살이부서져흩어지는FoxRiver강위로
이름도모를붉은꽃들이줄지어피어있는오솔길이오버랩됩니다.
맑고고운하얀모래들이발바닥을간지럽히던섬이보이기도합니다.
아하…miller한병에살짝옛시간속에잠겨지는느티나무인가봅니다.
아님비릿한강바람에취했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