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겨울여행 – Spa에서…..

이번여행을계획하면서호텔비와자동차의개스비외에는될수있는한비용을쓰지않기로하였습니다.

식사도식당에서혼자우둑히앉아서먹는것보다는

차라리모든시설이구비되어있는방에서제가좋아하는한식으로하면되니까요.

그래서아이스박스에간단한밑반찬과김치,과일과함께밥통까지들고갔습니다.

아..참…산사춘도2병가지고갔습니다.ㅎㅎㅎ….

그런데첫날은시간이어중간하여서묵을호텔에체크인한다음에그옆에있는식당으로갔습니다.

점심시간이지난늦은오후라그런지아무도없는식당에서스튜를시켰으나

고기에서냄새가나는듯하여서두어번먹다가걍빵만먹고싸달라고하였습니다.

이번여행에서처음이자마지막으로사먹은음식입니다.

레스트랑에서나오자마자공원으로갔습니다.

겨울철에는NationalPark의오픈시간이아침8시부터오후4시30분이었습니다.

지난번에킹스캐년에갔을때수없이보았던쉐쿼이아종류인소나무와

전나무와미루나무등이멋지게늘어서있는공원의ScenicDrive길을들어섰습니다.

시간이4시가다되었기때문에공원에는거의사람들이없었습니다.

저는공원으로들어가면맨먼저나오는SunrisePoint로갔습니다.

여행을계획한후에미리인터넷을뒤져서사진을보기는하였지만

직접제눈으로볼수있다는기쁨으로마음이들뜨기시작하였습니다.

차를대놓고ViewPoint까지걸어가는데길에쌓여있는눈들이발목안으로들어왔습니다.

그래도신경쓰지않고계속걸어갔는데….

아….정말기막힌장관이눈앞에펼쳐졌습니다.

그옛날오랜시간동안풍화와침식작용을받은분홍빛을띤절벽들이

휘날리는하얀눈속에서신비롭게서있었습니다.

세상에…..거대한장관앞에서서할말이없었습니다.

잠시주위를둘러본다음에사진을찍었습니다.

눈이계속휘날리고있었기때문에사진이희쁘였습니다.

그래도그런사진들을일부러올립니다.

이렇게쓰는것도그때의기억들을남겨두고싶어서하고있는일이니까요.

다행히그다음날부터는다소춥기는하였지만상큼하도록맑은날씨였습니다.

브라이스캐년에관한글과그맑은사진은다음에올리겠습니다.

나오는길에VisitorCenter에갔습니다.

내일하루이곳을돌아본다음에그다음날은ZionCanyon으로이동할것이므로

안내원으로부터둘러볼곳에관한조언을듣기위해서였습니다.

눈이왔기때문에RainbowPoint쪽으로가는길은다Close되었답니다.

그래서제가둘러볼곳은4곳밖에없을거라고하면서,

만약에날씨가좋으면다른데도더볼수가있을지도모르겠다고하더군요.-.-;;;

일단은SunrisePoint,SunsetPoint,InspirationPoint,BrycePoint만볼수있답니다.

호텔로돌아와서밥을올려놓은다음에호텔안에있는수영장에갔습니다.

8시간이넘도록크르즈컨츄럴을이용하여운전을하였지만

그래도피로를풀어주어야내일하루종일돌아보는데도움이되겠기때문입니다.

수영장에는아무도없었고조그만원형으로되어있는스파에는젊은미국남녀가있었습니다.

한사람은물속에들어가앉고다른사람은그바로앞쪽에앉았습니다.

그들은그런상태에서서로이마를맞대고손을잡고있었는데

그들로부터여린사랑의향기가품어나오는듯하였습니다.

가끔머리를들고서로바라보는눈길이그윽하다못해절절해보였습니다.

어쩌다가나하고눈길이마주치면환하게싱긋웃었습니다.

사랑…..

젊음도아름답지만사랑은그보다도더아름답습니다.

그들을바라보면서사랑이주는위대한힘에대해서잠시생각해보았습니다.

사랑은

모든것을덮어주고,

모든것을믿으며,

모든것을바라고,

모든것을견디어낸다고했습니다.

그리고믿음과희망과사랑중에서

가장으뜸은사랑이라고했습니다…..

그들이간뒤에좀더스파에앉아있다가수영을하였습니다.

몸에들어가있는힘을빼고물위에누워있자니

한없는자유로움이물속에서내몸을흔들어줍니다.

이대로…지금이곳에있는것이무척행복하다고느껴진저녁이었습니다.

MoonlightSerenade-T.S.Nam(기억속으로의테마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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