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캐년의VisitorCenter주위를맑은물소리를들으면서걷다보니까
대형여행버스가한대들어오고잠시후에사람들이줄줄이내려왔습니다.
언뜻보니까동양사람들이고….한국말을들을수있었습니다.
이런데서한국말을들어보면엄청반갑습니다.
아마도어디가까운주에서사는곳에서단체여행을온듯하였습니다.
저도시간이된듯싶어서다시VisitorCenter로갔습니다.
키가자그마한인디언계로보이는안내원남자가저를보더니"메리크리스마스…"하고웃습니다.
저도같이웃으면서인사를하고어디어디가좋은곳인지알려달라고말하였습니다.
그리고이곳을다본다음에ArchesNartionalPark을갈꺼라고하였더니,
칠흙처럼새카만머리를하나로묶어서그머리가거의어깨너머까지찰랑거리고있는
이안내원아저씨는난색을표하였습니다.
"그국립공원은아주아름답다…그리고여기서그곳까지갈려면적어도8시간정도운전을해야하는데
나는지금껏그곳을갈때한번도밤운전을하지않았다.길이험해서낮에운전하고가야한다…"
하고말하는것이였습니다.계속Never…에힘을주면서말하였거든요.
그러면서저보고최소한12시쯤에는이곳을떠나야한다고말하더군요-.-;;;
일단자이언캐년의안내지도를받아들고나왔습니다.
그리고그사람이말하여준곳을돌아본다음에최소한1시쯤에는이곳을떠나야겠구나…하고맘먹었습니다.
VisitorCenter를나와서왔던길을되집어나갔습니다.
그리고GreatArch를찾아갔으나Close하였습니다.
눈이많이와서걸어가는길이험하면관광객들의안전을위해서걍다들어가는입구를Close합니다.
아쉬운마음을접고WeepingRock을찾아서갔습니다.
가는길이참아름다웠습니다.
길좌우로는오래된관목수들이늘어서있었는데사철항상아름다웠을것같았습니다.
저렇게나목으로쭉줄지어서있는것도멋있는데
하물며초록잎,붉은잎들로치장을하고있을때는주위의빼어난풍광과함께얼마나멋있을까….
소나무와전나무가줄지어있는브라이스캐년과는달랐습니다.
WeepingRock로들어가는길역시닫았습니다.
에구….할수없이조금걷자하고WeepingRock올라가는길로접어들었습니다.
제가접어든길은HiddenCanyon으로가는길입니다.
안내지도에는약2마일이고3시간정도걸린다고적혀있었지만
전시간상1시간정도만올라갔다가다시내려올려고마음먹었습니다.
올라가는길은눈이쌓여있는데다가미끄러운데가많이있었습니다.
저렇게계곡속도걸어올라갔습니다.
역시…혼자올라가는길입니다.
한시간정도올라갔는데좌우로보이는풍광들은돌산들이둘러쌓여있어서멋있었습니다.
끝까지올라가고싶은마음이들었지만아쉬운마음을접고다시내려왔습니다.
갈길이구만리있으니까요-.-;;;
내려오는중간중간에는어떤길에서는앉아서엉덩이를땅에다대고쭈욱~~미끄러지면서내려왔습니다.
작년에스모키마운틴에갔다가넘어져서오른손팔목뼈가부러져서고생하였던것이떠올랐기때문에
여기서혹시넘어져서팔이나다리를다친다면어떻게운전을하냐~~하는마음이당연히들었지요.
그리고내려올때는하나둘…올라오기시작하는사람들을여럿만나기도하였습니다.
만나는사람마다서로"하이.데얼….메리크리스마스…"하고반갑게인사를나누기도하였습니다.
내려오다가WeepingRock의겉모습만사진을찍었습니다.
글쎄…그입구를막아놓아서대략짐작으로그런가보다하고찍었는데…확실치않을수도있습니다.
그다음으로접어든길은TempleofSinawava로가는길입니다.
그곳에서RiversideWalk길을타고한참올라가면TheNarrows를만나게됩니다.
TheNarrows는자이언캐년에서유명한곳입니다.
그곳의거대한바위산의한암반에서솟구쳐나오는물이바로VirginRiver를이룬다고합니다.
TempleofSinawava옆길입니다.
바로앞에보이는거대한돌덩어리는산의일부분이고…저렇게나무들이쭉있습니다.
당연히한여름에는더멋있겠지요?
저길을돌아서한참동안걸어올라갔습니다.
VirginRiver를끼고길이나있어서걸어가면서계속찰랑거리는맑은물소리를들으면서….
또주위의멋진풍광들을둘러보면서걷는길이즐겁습니다.
고드름이주렁주렁매달린곳도있었고….
한켠에는초록잎으로생명을이어가고있는곳도있었고…
맑은물이흐르는곳에자생되어있는풀잎들도있었고…
사계가한곳에다모여있는듯도싶었습니다.
그런데아쉽게도TheNarrows로들어가는길역시Close하였습니다.
아쉬워하고있는데어떤미국인두명이Close한길너머에서걸어나오고있었습니다.
그들은저를보더니빙긋웃으면서엄지손가락을치켜세웠습니다.
아마도Close한곳을넘어서서들어간것이미안하였겠지요?
길이많이험하니?하고물었더니아니…하고고개를저으면서최고다…하고말하였습니다.
그래서저도용기를내어서과감하게들어가기로하였습니다.ㅎㅎㅎ…
바로이곳이끝입니다.
저물줄기위를가만히보시면하얀부분이있고그옆으로조그만구멍을보실수있을것입니다.
하지만실제로는아주큰구멍입니다.바로저곳에서물이콸콸소리를내면서솟구치고있었습니다.
얼마나신기한지요?
겨울을제외하고는저바위산과바위산을뚫으면서하이킹해서걸어올라간다고합니다.
TheNarrows…..아무래도여름에다시찾아와야할것같아요.
자이언캐년은길이험악한곳이많아서그런지의외로문을close한곳이여러곳있어서
다둘러볼수도없었고또시간도그렇게충분하지가않았습니다.
그렇게해서…안내원의말대로12시쯤에자이언캐년을떠나게되었습니다.
자이언캐년을찾아들어갈때는신새벽이라서어둠때문에주위의풍광들을볼수없었으나
들어가고나오는길이하나뿐이라서나오는길에서다볼수있었습니다.
계속S자로꼬불꼬불한길을운전하면서어떻게이길을어두운새벽을가르면서
운전하여왔었는지주위를둘러보면서다시한번가슴이서늘하였습니다.
그리고들어올때에보지못한풍광들을이렇게볼수있어서또한감사하였습니다.^^
거대한바위산과또다른바위산이연결되는부분이저렇게둥그렇게곡선으로이루어지다니…
감탄을하면서쳐다보고있는데옆에서중년의미국인이말을합니다.
어…너,일리노이에서왔니?
아마도아직바꾸지않고있던제자동차의번호판을보고말하나봅니다.
아니…아리조나템피에서왔단다.흠…세달전에시카고에서그곳으로이사왔어.
그렇구나…난바로이옆에서사는데오레곤에서사는친구가방문해서왔지.
그사람옆에서있는다른미국인부부에게하이하고인사를하면서그들을보고잠시생각하였습니다.
나도…그런친구가찾아오면당연히이곳으로데리고올수도있을텐데…
나이가들면서점점내곁에친구가있음이얼마나감사한지…
같이할수있다는것자체가축복일수있을것입니다.
혼자여행을하다보면사람과사람끼리어울려서산다는것이
참으로아름답고소중하다는것을깊게깨달을수있습니다.
그러면서다시한번확신하게됩니다.
지금이나앞으로나살아가면서맺게되는인연들모두가내게귀중한것임을….
돌모양이아주특이하지요?
운전하면서찍은것들이라서….다른곳들도많이있었지만다올릴수가없네요.
‘신의장기판’이라고하는곳은눈이쌓여있어서제대로그장기판을볼수없었지만
눈쌓인산은여전히그위용이대단합니다.
자이언캐년의출구를나서니산언덕위에세워진리조트도볼수있었습니다.
그리고이렇게뻗어진길을약30분정도달려갔습니다.
그런다음에만난낯선도시에서자동차에기름도다시채우고,타이어의에어도체크하고…
그리고또다시긴장거리운전에들어갔습니다.
새로운곳을찾아서….
에니카에게줄선물을고르다가나로하여금온몸에전율을일으키게하였던그곳….
ArchesNationalPark을찾아서….
LeLempsD’unE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