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 귀한 인연이길….

한때소리새란가수의’그대그리고나’란노래를배울려고열중한적이있었습니다.

재작년봄언제쯤에어떤집에초대받아서갔었는데

으례그렇듯이저녁식사후에가라오케를하게되었었고,

그때한젊은남자가온몸을다하여불렀던노래가바로이노래였습니다.

노래부르는사람이열창을해서그랬는지는몰라도전그날이후로이노래에푹빠졌으니까요.

물론그노래를그때처음으로듣기도하였구요.

그뒤로난CD를사서운전할때는늘그노래를틀었고,따라부르면서배웠습니다.

그즈음인재작년5월말에산호세에살던막내여동생이시카고를방문하였습니다.

그때동생이조선일보의블로그를소개하여주었고,또열어주었습니다.

언니.이름을뭐라고할래?

걍내이름쓰면안되니?

아이..보통다닉네임을쓴다구…

음…그럼뭐라고할까?그래..아카시아라고해봐.

잠시후동생이말합니다.

안돼네..벌써다른사람이그아디를쓰고있나봐.

그럼뭐라고하지?그래.생각났다.느티나무가좋겠다.느티나무….

그~래.이것은쓰는사람이없나봐.됐어.

그런데또다른이름이있어야되는데?

그때얼른머리속에떠올랐던것이’그대그리고나’였습니다.

어떻게깊게생각해볼여유도없이순식간에저를상징하게된

느티나무라는필명과그대그리고나….

그렇게열게된블로그를오픈하고도거의2달정도를잊어버리고걍팽개쳐놓았었는데…

그해7월어느날여름산행을하고와서첫글을올리게되었습니다.

그뒤로이제껏….내삶의일부가된이블로그.

이아침에…저를아는모든그대와함께나누고싶은시의한부분을올립니다.

귀한인연이길…


이세상을살아가다힘든일있어
위안을받고싶은그누군가가
당신이기를
그리고나이기를

이세상살아가다기쁜일있어
자랑하고싶은그누군가가
당신이기를
그리고나이기를

이세상다하는날까지
내게가장소중한친구
내게가장미더운친구
내게가장따뜻한친구라고
자신있게말할수있는이가
당신이기를
그리고나이기를

이세상다하는날까지
서로에게위안을주는
서로에게행복을주는
서로에게기쁨을주는
따뜻함으로기억되는이가
당신이기를
그리고나이기를

지금의당신과
나의인연이
그런인연이기를

-법정스님의말씀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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