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0일토요일아침10시쯤입니다.
가만히앉아서구경을할려니시간이지날수록떨려서안돼겠더라구요.
방한복속에내의며얇고따뜻한털샤스며몇겹을껴입고있었는데도날씨가워낙차거웠습니다.
그래서버너에불을지펴서커피를끓여스틱빵이랑같이먹고나서
혼자서저산꼭대기까지갔다올려고하였습니다.
조금씩걸어서산위로올라가니추위가가시고몸에서열기가나기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저꼭대기에도저렇게빙벽을하는사람들이있었고…
그위에까지가는길은얼음들이라서갈수가없었습니다.
다시제자리로돌아와서다른분들이빙벽타는것을열심히볼수밖에없었지만…
여러사람들이저렇게빙벽타는것을보면서생각을해보았습니다.
나는내앞에놓여진삶을도전정신을가지고덤벼본적이있었는가?
갑자기부끄럽다는마음이들었습니다.
내가원하지않았던….전혀예상하지도않았던새로운길이내앞에놓여질때마다
주님께대들었던나의교만이떠올랐습니다.
왜나에게이런길을주시냐며따지고들었던어리석음이마음에짚어졌습니다.
홀로차거운바윗돌에걸터앉아서…
많은것을생각해본날이었습니다.
어쩌면제가직접빙벽타기를한것보다도더의미있는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