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아픔을 가진 사람들은 안다

내삶에
의미를부여하고싶었을때
어떻게든살아보겠다고발버둥쳤을때

내곁에
아무도없다는것이하도서러워
꼬박며칠밤을가슴쓸어내리며울어야했을때

그래도무슨미련이남았다고살고싶었을때
어디로든떠나지않고는버틸수없어

짚시처럼
허공에발을내딛은지난몇달동안
사랑하고싶어도사랑할사람이없었으며
사랑받고싶어도사랑해줄사람이없었다

살아남기위해서는누군가가필요했으며
필요한누군가가나의사랑이어야했다

그립다는것이
그래서아프다는것이
내삶을지탱하는버팀목이되었다는것을
혼자가되고부터알았다

다시는사랑하지않겠노라
그모질게내뱉은말조차이제는자신이없다

긴아픔을가진사람은안다
그나마사랑했기에
그렇게라도살아갈수있었다는것을

그것마저없었을땐
숨을쉬는고통조차내것이아닌
빈마음으로살아야한다는것을

긴아픔을가진사람들은안다/배은미

어쩌면가지고싶은것이너무나많은풍요로운이시대가

우리를더욱절망하게하고

우울증에빠져들도록하는것인지도모릅니다.

이거대한군중의틈바구니에서

우리는상대적으로더큰상실감과고립감을느낄수밖에없는것인지도모릅니다.

때로는

불가항력의거대한힘이우리를고통속으로몰아넣을지도모릅니다.

사랑하는사람을갑작스레잃을수도있고,

교통사고로불구가되는고통을겪을수도있습니다.

하지만그어떤것도행복해지고자하는

우리의의지를꺽을수는없습니다.

슬픔속에자신을그냥놓아두지마십시오

절망에빠져있는자신을무섭게채찍질하십시오.

희망을꼭껴안고그팔을결코풀어주지마십시오.

-GordonLivings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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