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호수입구입니다.
언제나반갑게맞아주는코발트빛호수물이오늘따라더욱맑고이쁘게보입니다.
한가로이물위를떠다니고있는물오리들….
갑자기저속에들어가서저아이들과같이놀고싶다는…^^
비릿한바다내음이나는호숫가주위를빙빙맴돌았습니다.
음…한번눈감고상상하여보세요.
따사로운햇살…맑고구름한점없는새파란하늘…호숫가의바다내음을실어나르는바람…
한가로운사잇길을걸으면서콧노래가절로나올것같은그림이지않아요?
역시산책나온아기도마뱀입니다.
한참동안저렇게꼼작않고있더라구요.
흠…바위에그려진제그림자입니다.ㅎㅎㅎ
역시나모자를눌러쓰고…
사실시카고에서살때는한번도모자를쓰고다니지않았습니다.
그런데이곳에내려와서는회사에출근할때외에는전혀화장을하지않기때문에
그저저렇게모자를꾸욱눌러쓰고…선글라스만쓰고다니면되걸랑요…
서쪽으로지는해를이고있는….이스와르호수가에서제일높이솟아있는집입니다.
저식당의야외벤취에서커피를마시면서호수를바라다보았습니다.
오늘은바람이많이불었거든요.
그래서겉옷을걸치고따끈한커피를마시면서…
아무생각도하지않고그저눈에보이는아름다운코발트빛호수와구름한점없는새파란하늘과
그리고호수위에떠다니는모터보트만을바라보았습니다.
마음이평화로운토요일오후…
이렇게…
이렇게또하루가갑니다.
어느새3월이되었습니다.
평일에는회사일로정신없이바쁘게지내지만
이렇게주말에는온전히나의시간이되어서
좋아하는여행을다니거나간단한나들이를할수있다는것이감사합니다.
내게주어진하루하루가늘감사롭게생각되어지는…
그래서나에게맡겨진하루의시간을함부로헛되이보내고싶지않다는
스스로에게하는다짐의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