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쯤…MonumentValley를떠나기전에마지막으로한장더….
어제낮,세도나에서하이킹할때는90도가넘는무척더운날씨였는데
어제저녁에이곳모텔에도착하였을때는기온이쌀쌀하면서바람이많이불고있었습니다.
거기에다가MonumentValley에서지는해를기다리면서주위를서성거리는동안
광야를거칠게불어대는모래바람을많이맞은탓이었었나봅니다.
그래서그날밤에몸의상태가좋지않은상태에서에드빌2알을먹고일찍잠자리에들었던것이
다행히도많은도움이되었습니다.
그렇지만아침에샤워를하는데그모텔에있던일회용로션병과샴푸병이똑같아서
안경을쓰지않은상태에서이게삼푸겠지하면서분명히읽고갔었는데그것은로션병이었습니다.
흠…생전처음으로로션으로머리를감았네요.-.-;;
하긴이제노안이심해져서시카고에있었을때도줄나간스타킹을꿰맬때면
꼭아들이바늘귀에다실을꿰어주곤하였거든요.
암튼…해가완전히퍼지기전의아침에
인디언가이드를따라서광야를돌아다니면서더욱컨디션이좋아졌습니다.
다행히도다른일행이한명더있어서괜찮았습니다.
독일에서피닠스로비지니스출장온사람이었는데그는월요일새벽비행기로독일에돌아간다고하더군요.
수줍음이많은40대였는데자기의꿈중에하나는15살인아들과12살인딸과자기부인과함께
미국을여행하는것이라고하였습니다.비용이많이들어서문제라면서…웃더군요.
가족이란사랑이라는이름으로맺어진긴밀한관계이고부모된사람은그가족의울타리가되어서
자녀들을지키고보호하고…자녀는부모를따르면서서로고마움을느끼고…
서로사랑하고…서로가넓은품으로끌어안고살아가는것…
저는그에게활짝웃으면서말하여주었습니다.
"언젠가는네꿈이이루어지길바래…."
그도고개를끄덕이면서미소지었습니다.
MOCCASINARCA입니다.
붉은모래흙이부드럽고밟히는촉감이좋아서….저위를막밟고뛰어다녔습니다.
BIGHOGAN입니다.
첫번째사진은하늘을향하여뚫려있는원형의구멍으로햇빛이들어와서원형이2개처럼보입니다.
두번째사진은하늘을향하여뚫려있는원형과그옆으로바라본하늘….
세번째,네번째사진은동굴안에서바깥과하늘을바라보면서찍은것입니다.
THETHUMB입니다.
굉장히큰엄지손가락….^^
일부러조각하기에도쉽지않을텐데…순자연산입니다.
메마른사막에도먹을것이있는지염소떼가먹이를찾고있고…
들소도질주를합니다.어디를가고있는것일까….
바로이사진에보이는것이SENTINELMESA이고그왼쪽옆으로VisitorCenter가있습니다.
이블이라는독일남자와2시간30분동안같이투어를한인연으로헤어질때서로굳세게악수를하였습니다.
반갑다…잘가라…언제또볼수는없겠지만…뭐…그런뜻이들어있는손잡음이었겠지요.
저는다시한번SCENICAREA로가서마지막사진을찍었습니다.
저멀리사막안에서는바람이부는지먼지바람이휘몰아칩니다.
바람은그리워하는마음들이서로손짓하여부르는소리라고어디선가읽은듯도한데…
수천년전에살았던…그리고지금도저안에서살고있는인디언들이서로부르는소리일까…
밝은햇살이사막의광야를내리쬐는것을바라보는제가슴속에는
쓸쓸함과말할수없는그어떤것들이가득히차오르기시작하였습니다.
저메마른광야에오똑히서있는사람들…
이모진세상속에서모진세월을살고있는사람들…
이거칠고험한세상을똑바로걸어가기위해몸부림치는사람들…
한참을실눈을뜨고사막의광야를내려다보다가
눈가를주먹으로문지르면서그자리를떠났습니다.
이번여행의마지막여행지…FourCorners로가기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