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등 뒤에 있는 사랑

미국에수잔앤더슨이란여인이있습니다.

어느날그녀는눈수술을받다실명했습니다.

그때부터남편은아내의직장출퇴근을도와주었습니다.

얼마후남편이말했습니다.

"여보!계속이럴수없으니내일부터는혼자출근해요."

그말에남편에게배신감을느꼈습니다.

그때부터그녀는이를악물고혼자출퇴근했습니다.

여러번넘어지며서러워눈물도흘렸지만점차출퇴근이익숙해졌습니다.

그렇게보름쯤지날무렵,그녀가버스를탔을때운전기사가무심코말했습니다.

"부인은좋겠어요.좋은남편을두셔서요.매일한결같이부인을살펴주시네요."

알고보니남편은매일아내가버스를타면같이타뒷자리에앉으며

아내의출퇴근길을말없이등뒤에서지켜보고있었던것입니다.

살면서때로넘어짐과서러운눈물도있고,

상처와고독도있지만

그때도나의등뒤에는누군가가지켜보고있습니다.

내앞에나를사랑하는누군가가없어도

내뒤에는그누군가가반드시있습니다.

나는그사랑을떠나도그사랑은나를떠나지않습니다.

문제는’사랑이없는것’이아니라’사랑을보지못하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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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전에사제관에서드리는미사를참례하고돌아왔습니다.

이곳에는한인성당이하나있는데아직미국성당을빌려서지내고있는실정입니다.

그래서본당신부님께서이번주간이성주간이라서특별미사를월요일부터수요일까지

당신이거처하시는사제관에서드리시겠다고하셔서참례하였던것입니다.

이곳에서첨으로지내는사순절은…조금힘들었습니다.

시카고에서는자체성당을아주크게잘지어진것을가지고있습니다.

그래서해마다사순절이면아직겨울이채가시지않은새벽의여명을뚫고새벽미사에참례하였습니다.

그리곤회사에늦을까봐하이웨이를달려서출근시간에겨우맞추어서도착하곤하였습니다.

그냥미사에참례하는것이좋아서….그랬습니다.

성체를받아모시면서그분의사랑을체험할때도더러있었습니다.

40일동안주님의고난의십자가길을묵상하면서자신을돌아보는시간은참좋았습니다.

그렇게준비를잘하면서맞이하는성주간과그주간의끝날인토요일에갖는부활자정미사는

일년중에제일길고도아름다운미사시간이기도합니다.

그런데이곳에서보내는사순절기간은한여름의날씨에다

우리성당이아니기때문에주일미사만겨우있어서그게저한테는힘이들었던것입니다.

그런데어제저위의글을읽으면서많이깨달았습니다.

내가사순시기를어디서어떻게준비하던지간에

주님은늘내등뒤에서나를지켜주시고사랑으로이끌어주시는분이심을….

이제고백성사를통하여서내가지은진홍빛의죄를통회하고…

그죄의벗김을통하여서

새롭게순백의여인으로태어날것입니다.

새로태어나는저는모든것을잘볼수있는사람이되었음참좋겠습니다.

주님께서있는그대로의나를사랑하여주듯이

저도다른사람을있는그대로볼수있는눈을뜨게하여주었음좋겠거든요.

나아가서는’사랑을볼수있는눈’이크게떠졌으면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