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 마음의 울타리

하얀모래밭에제발자국을새겨보았습니다.

걸어서하늘끝까지갈것처럼….

이른아침…주위에는아무도없고…천지사방이하얀모래밭뿐이고…

마치세상끝에홀로서있는것같은느낌도없지않아있었습니다.

여행을다녀왔습니다.

3박4일동안….구름처럼바람처럼…새처럼…

이곳에내려와서부터주말이면길을떠나기시작하였습니다.

그렇게길위로나서는일이마치내가꼭해야하는일인것처럼…

이번에도그렇게자유스럽게훌쩍홀로다녀왔습니다.

매번떠났던여행은나자신을되돌아보고

또앞으로의삶을생각하여보기도하고…그랬었듯이

이번여행도나자신을찾아보는여행이되었습니다.

사람은누구나행복해야할권리가있고

또그행복을찾아서현재를열심히살고있을것입니다.

그런삶은하나의모험일것입니다.

마찬가지로미지의세계를여행하는것도하나의모험이라고할수도있을것입니다.

낯선길에서…

이름도설익은생경스런도시에서…

깨끗하게정돈되어있는호텔방에서의이질감속에서…

그런여러가지요소가밑받침되어얻어진여러가지단상들…

그모험길에수없이많은단상들이모여서하나의원을만들어줍니다.

그원은나를둘러감싸주는커다란힘이됩니다….

토요일아침8시에집을떠나서

다시내집에돌아온지이제2시간이되어갑니다.

8시간운전을하고왔기에피로가밀려오고있습니다.

이번여행길도모두1,643마일을뛰었습니다.

이번여행이유난히좋았던것은

찾아갔었던장소가사람들이많이찾아다니는유명한곳이라기보다는

3박4일동안돌아다니며긴시간동안운전을많이하면서여러곳을둘러보긴하였지만

그랬긴하지만…

제마음이훨씬단단해져서돌아왔다는느낌이크게들어서인것같습니다.

열심히살고…

더열심히사랑하고…

그리고생의마지막순간까지끊임없이배워야한다는것…

그런것들을마음으로깊이깊이다짐하였거든요.

아…가슴이뛰어요….

이제여행을하면서보고느낀것들을써야겠지요?

가슴뛰는삶을살아가기위하여내가할일이무엇이며

현재나는어떤모습으로있는지…

그런나를어떻게들여다보고왔는지를…

이블로그는나의작은세계입니다.

이번여행중에다시한번느낀것중의하나가글을쓴다는것입니다.

여행을자주떠날수있는여건이주어진것도감사하지만

잘쓰든,못쓰든제마음속의생각들을글로쓴다는것…참좋은몫이란생각을하였습니다.

비록나의자잘한일상의희노애락이묻어나는글들을쓰고있지만

이쓴다는행위를통해서내가살아있다는것을알수가있을때도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