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산속에이런호수가있다니….
뜨거운햇볕이내리쬐는MissionSanXavierdelBac광장한쪽에서
$2.50을주고산Frybreadwithpowderedsuger를먹었습니다.
차안에있던아이스박스에서시원한물한병을꺼내어마시면서먹었던빵은아주맛있었습니다.
인디언여자가야구공보다작은밀가루반죽을이리저리굴려가면서보름달만한크기로만드는데
어찌나기술이좋은지종이장처럼얇게만드는데도구멍이생기지않았습니다.
그것을살짝기름에튀겨서제가좋아하는하얀설탕파우더를뿌려주었는데….정말맛있었습니다.
그다음에한시간쯤운전을해서찾아간곳은해발9,125피트인Mt.Lemmon입니다.
사실처음에여행계획을짤때에는인디언보호구역에있는성당만둘러보고뉴멕시코로떠나려고하였습니다.
그런데마침떠나는날이부활성야미사가있는날이라서미사를참례하기로마음을바꾸었습니다.
더군다나투산에있는한인성당은제가시카고에있을때다녔던성당과같은인천교구관할이었습니다.
현재인천교구의최기산주교님을비롯하여지난20여년동안저희성당에서사목하셨던여러신부님들을
오랫동안알아왔기에투산성당에서미사를드릴수있다는것은마치제가친정집에찾아가는기분이기도하였습니다.
그래서미리투산성당의신부님하고전화로통화하면서토요일오후7시30분에미사가있다는것을알았습니다.
암튼….그래서투산에서하루를머무르기로하였기에찾아간곳이레몬산입니다.
이산은해발8,200피트까지차로올라갈수있게만들었고그곳에서liftride를타고정상까지오르게되어있습니다.
겨울에는이곳에서스키를타기때문에skivalley라고도부릅니다.
또올라가는도로중간중간에는하이킹을위하여여러trail이있었습니다.
물론경치가좋은곳곳에는viewpoint가있습니다.
이산을운전하면서느꼈던것이재미있습니다.
약4,000피트까지의산에는주로스와르선인장들이많이있었고,
4,000피트에서7,000피트까지는밋밋한돌산이끝없이연결되어있었습니다.
그러다가7,000피트가넘어서니까울창한소나무숲들이나오는것이었습니다.
한번사진으로보시겠어요?
산입구에는저렇게customhouse들이들어서있더군요.
이곳에서는저렇게산자락에집을지으면수백만달러짜리집입니다.
이렇게산의꼭대기까지가는데총길이가21마일정도되었습니다.
산이높기도하지만산자락이옆으로기다랗게누운형상이라서굽이굽이운전을하는데
마치드라이브하는것처럼편한마음이었고전망이탁트여서기분이좋았습니다.
열어놓은차의창문으로들어오는바람이아주시원하였습니다.
습도가없으니까햇살이쨍쨍내려비추어도하나도끈적거림이없는…좋은기후였습니다.
산의정상에있는아담한식당입니다.
그옆으로흐르는계곡의물…
아직도잔설이남아있네요.
저liftride를타고꼭대기까지올라갔습니다.
정상에있는나무들이온통불에탔습니다.
언제산불이났었는지…안타까웠습니다.
다시liftride를타고내려오면서….
차를타고내려오다가해발7,500피트쯤에서발견한싸인판입니다.
아니…이렇게깊은산속에웬호수이지?하면서찾아들어갔습니다.
큰도로에서약1.5마일쯤운전하고들어가니까나온호수입니다.
사진의빨간색점선을잘보시면호수가생긴이유를잘아실겁니다.
때마침저사람들중에서가운데의꼬마낚시꾼에게잡혀나온물고기입니다.
여기저기에서낚시하는사람들이많이있었는데…
참평화로운풍광이었습니다.
키큰소나무와…햇살과…바람과…호수…
갈대밭도있고…새도있고…
호수에있을것은다있지않아요?
누가심었을까…벚꽃한그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