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아침에친구와같이SaguaroLake에갔습니다.
사실은친구가독창회를같이가자고했었는데
제가회사일로늦게까지남아서일을하여야했기때문에약속을지킬수가없었습니다.
마침친구가제가짓고있는집의모델하우스를보고싶다고하여서
그래…그럼일요일아침에호수에갔다가그곳에가면되겠네…
하고오늘아침에같이호수를찾아갔습니다.
호수에서만난물오리입니다.
물오리의새끼들이고물고물하니아주귀엽습니다.
호수가내려다보이는레스토랑야외테이블에서
모닝커피와아침을먹었습니다.
햇살이고운아침이었습니다.
야외테이블마다자리가꽉차있었는데
다행히한자리가나서우리가앉을정도로많은사람들이찾아오는곳입니다.
내일이결혼30주년이된다는친구….
축하한다는의미로내일월요일저녁미사에생미사를신청하여주겠다고하였더니
잔주름이조금씩보이기시작한얼굴에함박미소가번졌습니다.
그어떤선물보다기도가값진것이라며….
늘혼자서찾아왔던이호수에
첨으로둘이서왔더니
그느낌도새롭네요….
아침을먹은다음에둘이서소녀처럼까르륵거리면서호숫가를걷기도하였습니다.
산에는스와르선인장들이꽃을필려고저렇게움트고있었습니다.
아래둥지는새들에게다파였어도
윗둥지는파랗게물이올라서꽃을피울려고하네요.
아마얼마안있으면온산마다저렇게흰왕관으로덮일것같습니다.
물오리가족의나들이를보면서….
또스와르선인장의그강한생명력을보면서…
다시한번가슴에새록이느껴지는것은
삶이란축복이구나….하는거였습니다.
저들을그냥바라보기만하여도기뻤던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