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2년전인가…저녁에에니카집을갔었는데요
부엌에서에니카하고에니카아빠하고같이머핀을만들고있었습니다.
에니카는얼굴에랑손바닥에밀가루를묻힌상태에서아빠를도와준다고좋아하고있었습니다.
그때에니카는프리스쿨에다니고있었는데
그다음날에에니카가반아이들의몫까지간식을가지고가는날이었답니다.
에니카가간식을가져가는순서가되면에니카아빠는과자나머핀을꼭집에서만들어서가져다주었습니다.
에니카아빠는에니카를데리고맥도날도에가는것을아주싫어합니다.
아이에게정크푸드를먹이지말라는것이지요.
한번은에니카엄마가에니카를데리고맥도날도에가서햄버거를사먹인다음에
아빠에게는갔었다는말을하지말라고하였답니다.
에니카는눈을동그랗게뜨고…고개를끄덕거리면서그러겠다고말하였는데…^^
그날저녁에집에들어오는아빠에게쪼르르달려가더니,
"대디…대디…나오늘맥도날도에안갔어요…"
에니카의방은옅은하늘색으로예쁘게페인트가칠해져있습니다.
물론에니카아빠의작품이지요.ㅎㅎ
그리고그집의거실이나부엌이나…에니카가그린그림이액자에넣어져서걸려있거나
걍압핀으로꽂혀있거나…아님한면에서한면으로줄을걸어서주룩룩…매달아놓기도하였습니다.
물론에니카엄마보다도더자상한성품을가진에니카아빠가그렇게합니다.
저한테e-mail로에니카의사진을보내주는것도물론에니카아빠입니다.
글쎄…제딸은무엇을하고있는지…ㅎㅎㅎ
사랑으로아이들을키우는모습을옆에서지켜보면서
그런사랑속에서아이가밝고건강하게크는것을보는것은커다란행복입니다.
오늘밤뱅기로시카고에가서에니카를만납니다.
마침유월의세번째일요일은’Father’sDay’라서벌써어떤계획을세워놓았다는군요.
5살인에니카가자기아빠를위해서무슨깜짝이벤트를할것인지…궁금합니다.
약10일정도시카고에서있는동안에니카의집에서머무르면서
제아이들과…그리고어머니와지내다오겠습니다.
물론랩탑을들고가니까시간이되는대로이웃님들도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