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울가에앉아무심히귀기울이고있으면
물만이아니라
모든것은멈추어있지않고지나간다는사실을
새삼스레깨닫는다.
좋은일이든궂은일이든우리가겪는것은
모두가한때일뿐.
죽지않고살아있는것은
세월도그렇고인심도그렇고
세상만사가다흘러가며변한다.
인간사도전생애의과정을보면
기쁨과노여움,슬픔과즐거움이지나가는
한때의감정이다.
이세상에서고정불변한채영원히지속되는것은
아무것도없기때문이다.
세상일이란내자신이지금당장겪고있을때는
견디기어려울만큼고통스런일도
지내놓고보면그때그곳에그나름의이유와
의미가있었음을뒤늦게알아차린다.
이세상일에원인없는결과가없듯이
그누구도아닌우리들자신이파놓은함정에
우리스스로빠지게되는것이다.
오늘우리가겪는온갖고통과
그고통을이겨내기위한의지적인노력은
다른한편이다음에새로운열매가될것이다.
이어려움을어떤방법으로극복하는가에따라
미래의우리모습은결정된다.
모든것은지나간다/법정스님
성서100주간을시작한지어느새한달이되어간다.
오늘토요일…모처럼여유있는시간을내어차분한마음으로성서를읽는다.
물론매일정해진페이지를읽고묵상을하고있지만
오늘은지난한달동안읽었던창세기를나름대로총정리겸처음부터읽어내려갔다.
햇살이곱게드는패리오에앉아서…^^
그러다문득떠오르는말씀하나.
"이것또한지나가리라"
오랫동안묵상을하다가시하나를법정스님책에서찾아내었다.
이시속에모든것이들어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