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쓴다는것은…

내게있어서글을쓴다는것은어떤것일까?

오늘문득이런생각이들었다.

다행히나만의공간인블로그가있어서난이곳에내생각을일기처럼적어가고있다.

그럼나에게블로그란정말무엇일까…

때때로나는생각한다.

내가블로그에나의생활,나의느낌,나의모든것들을적나라하게표현하는것에대해서,

하얀공간에또박또박나의감정이표출되는것들에대해서,

짙은그리움에빠져허우적거리면서글을쓸때도있다.

아…

사람의감정이란어찌이다지도한없이기울어지는지.

그런날은눈물겨운쓸쓸함으로담백하게글이써지기도한다.

어떤날은커다란기쁨에겨워가벼운마음으로글을쓸때도있다.

그럴때는행복한마음이가슴에가득차올라글도마음껏튀어오르는것이다.

치유될수없을것같은고통이가슴을짓누르는날에는신새벽까지잠을못이루다가

불을밝히고일어나앉아컴을키고끄적끄적거릴때도있다.

결국내게있어서글을쓴다는것은,

나자신에게커다란위안이되고있다는결론이다.

어쩌면그것은글을쓰는동안에는나자신에게좀더깊숙이들어가서

나자신을정화하는시간이될때도있기때문일것이다.

그렇다고글을잘쓰는특출한재주가있는것도아니다.

다만거짓없이사실그대로꾸밈없이쓰는것으로만족한다.

가끔,아주가끔이루어질수없는욕심이마음안에생길때도있다.

그것은내아이들이언젠가이글들을읽을수있으면좋겠다…하는것인데

매우슬픈일이기는하지만이것은이루어질수없는꿈이다.

세아이들모두한글로대화를할수는있지만읽을줄을모르기때문이다.

제대로가르치지못한내잘못이크지만,

그나마같이말을할수있는것으로만족할뿐이다.

내게있어서글을쓴다는것은,

나에게희망을갖게해주는시간이기도하고,

나로하여금꿈을꾸게하기도한다.

그래서어쩌면,

계속이렇게글을써나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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