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살때에는일상이권태롭다고생각되거나
내자신이가치없는존재로여겨질때
종종치열한생존의아우성으로가득한복잡한시장통을찾아갔었다.
남대문시장을구석구석쏘다니다가
배가고프면먹거리한쪽으로스며들어가
오뎅이들어가있는매운떡볶이를사먹기도하였었다.
그러다가어둠이깃드는도심지거리의한복판에서서서
잃어버린자아를다시건져내기도하였었는데…^^
피곤에절은등을뒤로하고하루를마감하고
돌아가는많은사람들의물결속에서있는나는
그들을통하여삶의싱싱한열정을발견하기도하잖았었는가!
또는
해지기전에동네시장에자주가서
한바퀴휘리릭돌면서저녁찬거리로뭐가좋을까궁리를하면서
싱싱한야채와생선가게를기웃거리는재미도쏠쏠~하였었다.
그.런.데….
이곳에는그런장소가없다…-.-;;
이렇게얌전한것들밖에는…^^
나는지금,
그옛날에활보하고다녔었던
남대문시장의그정겨운곳이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