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겨울방학을이용하여일주일동안시카고에다녀오기로한날이오늘이라서
아침일찍아들을스카이하버공항에데려다주었다.
크리스마스때는이곳에서아이들이다모이기로하였기때문에일주일만있다가오기로하였다.
공항에서집에돌아오는길에한국가게에들렸다.
매주토요일이른시간에LA에서대형화물차로물건이오기때문이다.
겉이새파랗고속이노오란배추한박스와맛이좋아보이는무우를반박스샀다.
포기김치를맛있게담글예정인데…잘될련지모르겠다.
야들야들한열무7단과싱싱한쪽파4단과향이좋은갓도3단샀다.
열무김치,쪽파김치,갓김치…김치파티를할것같지만마음은기쁘다.
집에돌아오니집안이훵하니빈것같다.
사람이난자리는왜이렇게금방표시가나는지….
일주일만있으면아들도돌아오고딸아이들도올터인데…뭐…그동안준비하면서기다리면되잖아…
하며소파에앉으며혼잣말을하는나.
김치는내일담궈야할떠이니까일단사온물건들을대강정리하고
오늘저녁에회사에서주최하는파티에참석하여야한다.
시카고에서는늘혼자서파티에참석하였었는데
이번에는내친구를초청하여서같이가기로하였다.
특별히준비할것은없지만2년전에입었었던파티복을꺼내어보았다.
내가좋아하는그린실크옷이다.
다림질만하면되겠구나…
아래사진은2년전시카고에살때회사파티에서찍은사진이다.
해마다전통적으로파티를하는회사이기때문에그쪽이나이쪽이다다한다.
사진을보니무에가그리좋아서눈까지꼭감고웃었는지생각이나지는않지만
그때의분위기와…같이일하던동료들생각이많이떠오른다.
세월은흐르고…그속에내가걸어가고있음이보인다.
가끔거울을보면이제는얼굴에주름이많이잡히는것이보인다.
기억력도전만같지않다.
그러나마음만은여전한것같다.마치청춘같이팔팔한마음이니까….
맞다.
그러니까오늘저녁에파티에참석하여서도신나게,즐겁게지내야할것같다.
일년에한번맘놓고신나게춤추며웃고떠들면서지내는날이기때문이다.
맛있기로소문난그호텔의음식까지설렵하고,더군다나상품까지푸짐히챙겨오기도하고…ㅎㅎ
지난일년동안무사하게일잘하고잘지냈음을축하하기위해서라도열심히잘놀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