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대한가치관이우뚝서있어도
때로는흔들릴때가있습니다.
가슴에품어온이루고싶은소망들을
때로는포기하고싶을때가있습니다.
긍정적이고밝은생각으로하루를살다가도
때로는모든것들이부정적으로보일때가있습니다.
완벽을추구하며세심하게살피는나날중에도
때로는건성으로지나치고싶을때가있습니다.
정직함과곧고바름을강조하면서도
때로는양심에걸리는행동을할때가있습니다.
포근한햇살이곳곳에퍼져있는어느날에도
마음에서는심한빗줄기가내릴때가있습니다.
따스한사람들틈에서호흡하고있는순간에도
문득심한소외감을느낄때가있습니다.
행복만이가득할것같은특별한날에도
홀로지내며소리없이울고싶은날이있습니다.
재미난영화를보며소리내어웃다가도
웃음끝에스며드는허탈감에우울해질때가있습니다.
자아도취에빠져스스로만족감중에도
자신에부족함이한없이느껴질때가있습니다.
호흡이곤란할정도로할일이쌓여있는날에도
머리로생각할뿐가만히보고만있을때가있습니다.
내일의할일은잊어버리고오늘만보며
술에취한흔들리는세상을보고픈날이있습니다.
늘한결같기를바라지만
때때로찾아오는변화에혼란스러운때가있습니다.
한모습만보인다고하여그것만을보고판단하지마십시오.
흔들린다고하여곱지않은시선으로바라보지마십시오.
사람의마음이늘고요하다면그모습뒤에는
분명숨겨져있는보이지않는거짓이있을것입니다.
가끔은흔들려보며
때로는모든것들을놓아봅니다.
그러한과정뒤에오는소중한깨달음이있습니다.
그것은다시희망을품은시간들입니다.
다시시작하는시간들안에는새로운비상이있습니다.
흔들림또한사람이살아가는한모습입니다.
적당한소리를내며살아야사람다운사람이아닐까요?
<인생예찬>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