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는 꽃이 피네, 꽃이 피었네

SouthMountainPark정상에서내려다본…안개속의피닉스시내….

이제는일상의하나가되어버린일요일아침마다갖는하이킹.

오늘은혼자가아니고친구2명과같이하였다.

물론친구의남편들은골프하러갔다.

주중에는열심히일하고

주말에는이렇게여유있게건강을지키는운동을할수있다는것은축복이아닐까싶다.

같은성당에다니는친구들인데성당은멕시칸성당을빌려서미사를드리기때문에오후3시30분에미사가있다.

아침일찍3~4시간정도하이킹을한다음에친구들은집에돌아가서성당에갈준비를하면된다.

물론나는3시에일이끝나는아들을픽업해서성당에가야하기때문에

이른새벽집을나서기전에모든준비를다해서출발하였지만…^^

요즈음이곳은연일70도가넘는기후인데

앞으로5월달까지는환상적인날씨가계속될것이다.

걸음을걷는데따스한햇살이며살랑대는바람이상쾌하다.

또친구들과같이이야기하는사이사이호탕한웃음소리가끊이지않을때도있었다.

달리는사람이나바이크를타는사람들에게길을양보하여주면늘그들은고맙다고화답해주고간다.

스쳐지나가는낯선사람들과아침인사를할때에도그들은싱긋이미소를띠어준다.

얼마나신선한아침인가….

산으로올라갈수록돌산임에도바위틈사이사이로야생화가많이피어있다.

정상에무리지어피어있는야생화들…

물론스와르선인장도빠질수없다.

돌산에서도굳건히서있는선인장.

밑둥아리는새들이쪼아서다썩어가고있음에도저렇게강한생명력을뿜어내고있는너!

500년전부터…아니그이전부터저곳에저렇게자리잡고있는선인장이라면믿으실련지…^^

그옆의스와르선인장에게는우리가이름을지어주었다.

‘부부선인장’이라구….

영락없이서로다정스레허그를하고있는모양새가아름답다못해눈물겹다.

앞으로달려가는청년들…

역시젊음은아름답다.

땀에번들거리는저들의건강한뒷모습조차아름다웠다.

아침10시30분경,하이킹을끝내고돌아서는데친구들이나에게말하였다.

에너지가넘치게걸어가는나때문에즐거웠다고…ㅎㅎ

다음일요일아침7시에만나하이킹할것을약속하고그들은그들의집으로,

나는아들을기다리는동안의시간을때우러영화관으로향하였다.

오늘볼려고하는영화는<27Dresses>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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