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의형상이완만하기때문에축대를쌓고그위에집들을지었습니다.
그래서넓은뜰이없음에도불구하고요기조기남아있는공간을이용해서정원을특이하게가꾸었더군요.
또집과집사이에담이없고저집을갈려면이집의앞마당을가로질러가는식이었어요.
Tour대상인8채의집들을보면서그렇게다녔답니다.
이렇게가로질러가면서옆집의정원들도살짝살짝들여다볼수있었는데
유난히이런장소를제가좋아하나보아요.
나른한햇살을등에받아들인다든지…
아님뜨거운커피를마시면서이야기를나눈다든지…책을읽는다든지…하면좋을것같거든요.
아니걍눈을지긋이감고편안히앉아주위의정적과하나가되는것도괜찮겠지요?
그들이척박한산에있는집주변을이렇게가꾸어놓는것도
자연과사람이하나로되는순간들의맛을알기때문일것이구요.
사잇길도아름답게다듬어놓았어요.
이제는길….이라면무조건사진을찍는습관이붙어버린나….^^
그러다가마지막으로찾아간집입니다.
차고를보면서벌써알아차려버렸어요.
이집의주인이삶을즐길줄알고생활의멋을아는사람이라는것을…^^
덩쿨장미로뒤덮인차고,
그리고보이는RV…저렇게RV를소유하고있으면여행다니기도좋을것입니다.
차고지붕위를덮고있는덩쿨장미들…작은창문의커튼까지도귀여운…^^
풍성하고도아름답게핀장미가온집앞을뒤덮고있었습니다.
장미나무에생기는벌레때문에대단한정성이아니면장미를가꾸기가쉽지않은것으로알고있는데
이집을보면서주인의정성이눈에선하였습니다.
해발7,000피트가넘는산에서도이렇게아름답게장미가피고
수많은종류의꽃들이저렇듯만발하다니…그것도사막의기후에서말입니다.
앉아있는노부인이주인여자인데일반관람자에게설명하고있는중입니다.
언뜻유리창을통해서보게된거실한쪽에는수많은여러종류의붓들이여러개의병에꽃혀있었는데
제짐작대로이분도화가라고합니다.
12년전에이곳에서노후를보내기위하여이집을지었답니다.
장미는일반적으로널리알려진’홈디포’에서7년전에사다심었는데이렇게자랐다고하네요.
집의앞전망은확~터져서시야가아주시원합니다.
끝없는산과평야만보이거든요.
‘GreenHouse’에가보지않겠냐는말에따라가보았더니이렇게앙증맞은작은그릇에
싹이나오고있었어요.물론두꺼운비닐로씌운작은온실입니다.
이집을마지막으로보고나오니조금넓은공터에서인디언가족들이먹을것을만들어파는곳이나오더군요.
나바조타코(NavajoTaco)입니다.$6.00주고하나샀어요.
조오기사진에보이는곳인물이졸졸흐르는옆벤치에앉아서먹었습니다.
얼마나맛있던지…
먹으면서도머리속으로는궁리가많았답니다.
아…나도뒤뜰에다대나무숲을만들어볼까?
앞뜰에는장미밭을만들어서현관입구에는장미아취를만들어볼까?…하면서말예요…^^
내작은집…나의편안한휴식처이자내영혼의쉼터에다
저도이사람들처럼소박하면서도정성이담긴그런정원을만들어보고싶은욕심이들었는데,
이것…사치라고볼수는없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