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그대들에게…

CanyonLake에서하루종일지냈습니다.

햇살이찬란하게빛나는맑은오월의마지막월요일…메모리얼데이휴일이었습니다.

불어오는강바람인지…호수바람인지…시원스레온몸을훓고지나가는바람을맞받으며

나무그늘아래돗자리를깔고앉아서

친구들과입을쉬지않고줄창맛있는것들을먹으면서…

서로가나누고싶은이야기를하면서하하호호..웃으며보내시간이었습니다.

사람들이많이오기때문에좋은자리를맡기위하여아침7시에이곳에도착하였다는

친구동생의아들과조카들은벌써좋은자리에서낚시를하고있었습니다.

그친구의희생덕분에우리는좋은곳에자리를차지하였지요.

저하얀옷의어른은제친구의동생인데제주치의이기도하지요.

예의바르고매우싹싹하고똑똑한여의사입니다.ㅎㅎ

우리는9시에한곳에모여서왔기때문에3대의차에나누어서타고

거의9시40여분이되어서호수에도착하였습니다.

이렇게갈때에는집에서키운쑥을넣어서만든개떡을아침대신용으로차안에서먹으라고

일일이나누어주는자매님이있어서한결마음이들뜨기도하였지요.

어쩜…자매님은이렇게수고를할수가있어?모두가한마디씩던지면서…^^

새벽에일어나서만들었다는말랑말랑한개떡을먹으면서

제차에친구들을가득태우고산속의S자처럼구불구불한길을신나게달렸습니다.

향긋한쑥내음이친구의마음처럼여겨졌습니다.

일단호수에도착하자형제님들은흑돼지삽결살을굽기시작하면서한잔씩합니다.

이때역시개떡을만들어오신자매님께서일년묵은김치라면서

곱게썰어온포기김치를고기판한쪽에넣어줍니다.

아~~묵은김치맛이배인고기도맛있고한잔의술도맛있습니다.

서로나누는이야기는양념이되어고기에간이베고..술에간이베어…

모든것들이향긋합니다.

바람에도…햇살에도…우리들의웃음에도…^^

이자매님은냉장고가5개나된답니다.

집에3개,가게에2개

커다란가게를운영하면서얼마나바지런한지대궐처럼커다란저택앞뒤의땅에다

몽땅농사를짓고있습니다.

각종야채에다가참외,수박등의과일까지…^^

그러니많은냉장고가필요합니다.

농사지은것들을저장하여야하니까…그래서필요할때이웃사람들에게나누어줍니다.ㅎㅎ

조오기…고기를굽고있는하얀팔의아저씨의부인이지요.

그뿐만아니라평상시부부의믿음생활이얼마나신실한지…

이모임도그자매가단장으로있는레지오사람들로이루어진야외모임이었습니다.

해가뜨겁지만습도가전혀없어서저렇게나무그늘에들어가있으면시원~~합니다.

화장실앞에서순서를기다리면서서있는우리일행들…ㅎㅎ

그리고그옆의다정스레포즈를취한부부는제가좋아하는친구들입니다.

8살짜리친구의조카인티모시가자기가낚시로잡은물고기를들어보이면서

자랑스런웃음을짓고있습니다.

저소년의해맑은미소처럼

그렇게….나도그대들에게사랑을전합니다.

어찌향기가장미에게만있겠습니까?

그대들이나나나….

우리가살아가면서엮어가는시간속에서도진한사랑의향기가배어있지않겠어요?

네게장미를전한다그붉은향기너에게전한다

나를잊고잠든밤에

내방가득장미꽃향기가퍼지도록

우리사랑하며살자짧은생을꿈꾸게하자

다시못올이순간에사랑할시간충분하지않은가

잠시라해도눈먼다해도

그기쁨에빠져볼만하지않은가

살아가며가슴이뛰는순간이많지않다는걸

잘알고있기에그끝이아픔이라해도

두팔을벌려너를안으리

사랑하자살아가며우리두가슴뜨겁게만들자

네게장미를전한다/이선희-노래

***꼬랑지***

어느새유월…참빠릅니다.

제방에찾아오셔셔글을읽고댓글을주신모든분들에게도사랑을드립니다.

한동안제글의댓글에답글다는데…거의일년이넘도록어려움을겪어서

답글을쓰다가말다가…하였었는데,

이제새로운6월부터는열심히답글을쓰도록노력할려고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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