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중의 기쁨, 도서관에서

아…드디어저희동네에도서관이개관하였습니다.ㅎㅎ

황량하고드넓은빈터에공사를시작한지거의일년만에,

저렇게우뚝멋진건물이들어섰거든요.

사실,

제회사에서30마일이나떨어진곳에,

그것도전혀개발이되어있지않은,

어떤지역에는아직도목장과말을사육하는곳이있어서

그런장소를운전하면서지나가려면묘한냄새가맡아지기도하고,

끝없는목화밭과사료용옥수수밭이즐비하게늘어선이곳에다집을지을려고마음을먹은것은

혹여이곳에서은퇴생활을할수도있지않을까싶은생각에서였지요.

사람의앞일이란한치도내다볼수없는것이긴하지만,

전원적인이곳의풍광들과

앞으로제가살아야할단지가제마음에꼭들었기때문입니다.

암튼,

제가이곳에처음왔었을때는모델하우스만있었지만

일년이지난지금은상당히많이변화되었습니다.

집에서5분반경으로커다란샤핑몰이들어서서생활에는아무런불편이없게되었거든요.

게다가오며가며도서관건물이지어지는것을보아오면서얼른완공만되어라…하면서

고대하고기다리던도서관도드디어한달전에개관하였으니….^^

도서관뒤편과널찍한파킹랏,그리고곳곳에설치해놓은의자들입니다.

어쩌면주말어느시간쯤에는,

커다란머그잔을들고서저의자어디쯤에앉아서

녹녹한햇살을받으면서책을읽고있을꺼에요.

분명히…^^

아님그저맑은하늘아래,떠도는구름을벗삼아먼산을바라보며앉아있을지도…^^

도서관정면에있는벽면,그리고바로그벽면의안쪽입니다.

여러가지색상이햇살에아름답게조명빛을발하고있습니다.

그벽의끝에놓여있는푹신하고편안한가죽의자.

제가이도서관중에서제일로좋아하고있는공간입니다.

매우아늑하거든요.

그리고도서관에들어서면제일먼저보이는곳,

도서실뿐만아니라제동네에관한안내책자가놓여있는곳입니다.

제가제일선호하는DVD코너의모든DVD는전부새것입니다.

그래서50여전부터만들어진많은영화를볼수있어커다란횡재입니다.ㅎㅎ

그것도무료이거든요.

한번에10개씩빌릴수있고대출기간은일주일입니다.

그리고5번재대여를받을수있지만,

제날짜에돌려주지못하면벌금이한개에$2.00입니다.

저는오랫동안찾고있던영화가있었는데

이곳의블럭버스터를몇군데들렸었지만구할수없었습니다.

물론이베이에서구입할수도있지만,그렇다고사자니그것도그렇잖아요.

지난토요일에갔을때,

도서관사서에게물어보았더니자기네가2개가있는데마침대출이되어현재없다는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예약을해두면,

그DVD가반납이되는즉시로제게전화를하거나이메일로알려준다고하더군요.

그영화는<TheMission>입니다.

나중에보게되면잘본다음에포슽을작성하도록하겠습니다.

자료용컴퓨터도어른용과어린이용으로나뉘어있네요.

그리고어린이들을위한….^^

사실도서관없는동네가어디있겠어요?

애리조나의촌구석에서살다보니…이렇게좋아서팔짝뛰면서…올립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