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nd Canyon – 새로운 도전의 장소

나에게있어서하이킹은명상의시간이며,나자신정화의시간이며,

한걸음더나아가인생에대한도전이기도합니다.

땀을뻘뻘흘리며화씨100도가넘는사막의땅을타박타박끊임없이걷다가

지친몸을쉬려잠시그늘을찾아앉아있노라면시원한바람이한줄기지나갑니다.

그럴때…,그한줌의바람끝에서도나는인생의답을얻으려생각합니다.

모든것은바람처럼지나가리라….

지도에서빨간색점선으로표시된부분이이번하이킹의trail입니다.

먼저오른쪽맨아래부분인SouthKaibabTrail에서시작하여,

오른쪽맨위에있는PhantomRanch까지갔다가

돌아올때는PhantomRanch에서BrightAngelTrail을타고

올라오기로하였습니다.(지도왼쪽맨아래)

SouthKaibabTrailhead에서PhantomRanch까지7.7마일(약12Km),

PhantomRanch에서BrightAngelTrail을타고GrandCanyonUp까지는10.2마일(약16Km)입니다.

GrandCanyon하이킹의특징은계곡아래로내려갔다가(downhill)다시올라오는것(uphill)입니다.

또한내려가는것은trail마다잘다듬어져있어서경쾌하고쉽게내려갈수있지만,

올라오는길은가파른언덕으로연결된trail이기때문에상당히어렵습니다.

보통내려가는길은7마일에약3시간가량걸리는것으로예상하고

아무리하이킹에능숙한사람이라도약8마일을걸어올라오는데는5시간정도의시간이걸린다고합니다.

나는내려가는길은문제없이잘내려갈수있는데올라올때는상당히힘들어합니다.

내가1마일을걸어올라올때는다른사람들보다약2배의시간이걸립니다.

그렇기때문에일년전GrandCanyonNorthRim에서RibbonFalls까지가8.3마일(13Km)인데

왕복16.6마일에17시간이나걸렸던것입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나는이번에또다시새로운도전을하였습니다.

그것은GrandCanyon계곡을굽이굽이흐르고있는콜로라도강위로견고하게서있는footbridge위에

‘언젠가는내두발로딛고서리라’는나의도전을실천하기위해서였습니다.

하이킹의시발점인SouthKaibabTrailhead로가기위하여서는

GrandCanyonNationalPark에서무료로운행하는셔틀버스를타고가야합니다.

BackcountryInformationCenter앞에내차를주차시켜놓고그앞에서버스를탔습니다.

지정된시간인토요일아침7시에버스를탔는데약30여분가더군요.

아들의뒷모습이보입니다.

이른시간임에도trail입구에는하이스쿨정도되어보이는학생들이단체하이킹을온듯하였습니다.

그런데내가trail을걷는동안에저학생들은한명도만나지못했습니다.

어떤trail로향했을까?

7시40분,하이킹을시작하기전에내가걸어갈곳을먼저찍었습니다.

이른아침의햇살이평화롭게계곡을내리비치는…^^

사진을자세히보시면가운데의캐년들이조금벌어져보이는데,

바로그곳으로콜로라도강이흐르고있습니다.

약2마일정도내려가서찍은사진입니다.

더선명하게보실수있지요?

약5마일정도더내려가서찍은사진입니다.

캐년정상에서내려다보면그저조금벌어져보였는데

이렇듯웅장한캐년사이로청록빛의ColoradoRiver가유유히흐르고있습니다.

저멀리,내가그렇게도내발로딛고서고싶었던KaibabSuspensionBridge가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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