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ndCanyon이있는곳은태초에물속에잠겨있던땅이였다고합니다.
그런데수억년전의지각변동과Colorado강의침식작용등으로
오늘날의거대한GrandCanyon이만들어졌다고하지요.
거칠고탁하기만한것같은느낌의캐년이지만,
볼수록신비스럽고오묘한하느님의작품같기만합니다.
지금도여전히대협곡사이로흐르는강은침식작용을계속하고있답니다.
황토길위로개미만큼작은크기의사람들이몇명보일뿐,
하이킹하는사람들의모습이거의보이지않은길.
연6백만여명의관광객중에서겨우1%만하이킹을한다는통계입니다.
하긴화씨110도가되는이런날씨에잘못하다간과로사,
또는가파른낭떠러지가군데군데있어서무리한산행으로인한낙사를조심하라는
경고판이적당한곳에여러개씩설치되어있긴합니다.
연300여명이이런사고로목숨을잃는다네요.
이사진을찍으면서온몸이후들후들….떨렸습니다.
불과몇발자국아래로수만길낭떠러지였었거든요.-,-;;
사진에서보시다시피다리를건너면왼쪽으로만길이나있습니다.
그길을따라서약0.5마일정도가면BrightAngelCampground가나오고,
다시조금더올라가면유명한PhantomRanch가있습니다.
이PhantomRanch에관해서는다음포슽에서자세하게설명하도록하겠습니다.
PhantomRanch에서부터는NorthKaibabTrail의시작이기도합니다.
강왼쪽으로노란색보트가몇개있고….
그보트와다리사이의중간쯤백사장에사람들이옹기종기앉아있습니다.
저희도바로그근처,나무그늘에앉아서점심도먹고
얼음처럼차가운콜로라도강물에발을담그고더위를식히기도하였습니다.
어려서부터발도둑놈소리를많이들었던미운내발…
하지만소중한이발로6.7마일을잘걸어왔으니
얼마나착하고아름다운발인가!!
아가살처럼무지보드러운하얀모래밭을한동안걸어다녔습니다.
그러나물속에서는워낙차가워2분이상담그고있기가어려웠습니다.ㅎㅎ
암벽을뚫어만든약5미터정도의터널을걸어나오자이렇게다리와만나게되었습니다.
SouthKaibabTrail을시작해서이BlackSuspensionBridge까지6.7마일
7260피트에서2600피트까지내려왔습니다.
아침7시40분에시작하여10시30분에도착하였구요.
꽤잘걸었지요?
대협곡과협곡사이로놓여진다리는미국공병대가만들었다고합니다.
그아래로도도히,유유히,
그러나평화스럽게흐르고있는청록의ColoradoRiver.
그토록제가원했었던….ColoradoRiver위에놓여진footbridge에
내두발을견고하게딛고싶다던소망을이루었던순간,
땀을뻘뻘흘리며걸었던,붉은색흙먼지를뒤집어썼던내육신의다리가고마웠습니다.
그리고내다리가아닌,
BlackSuspensionBridge한가운데서서강의상류를찍었습니다.
잔잔하게밀려오는감동속에서말입니다.
이렇게흘러와서….^^
…….이렇게흘러가고있더군요.^^
강하류쪽에있던BoatBeach.
노란색래프팅보트raftingboat몇개만있을뿐…
찾는사람이없자아예관리하는사람은,
빛고운백사장위에누워일광욕만즐기는것같습니다.
왼쪽에돌무더기처럼보이는것은AnasaziPublo입니다.
푸에블로족Publo은주로뉴멕시코주와애리조나주지역에살았던인디언입니다.
이곳에서도,강가바로근처에서살았던흔적이있습니다.
GrandCanyon에관한인간의역사는4000년전에시작되었다고한다.
그러나그시작은오랜세월속에묻혀버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