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보았던영화,멋진인생It’sawonderfullife를보고난후,

요며칠동안나름많은생각에잠기게되었습니다.

주인공George가절망에빠져죽음밖에없다는결론을얻고다리난간에기대어서있을때

그를지켜보던수호천사가얼른시퍼런겨울강물에뛰어들었지요.

그러자조금전까지죽을려고하였던Gegorge가망설임없이재빨리강물에뛰어들어

수호천사를구해주었습니다.

그리고수호천사를통하여자기의지나온삶을되돌아본George에게수호천사는말하였습니다.

"네가살아오면서만났던많은사람들에게너는좋은영향을주었다.

그런너의삶은wonderfullife였어."

이말은자신이하잘것없고다른사람들에게피해만주고있다고생각하였던그에게커다란힘을주었고,

그는용기를내어사랑하는가족이기다리고있는집으로돌아가지요.

과연,인생의황혼기로들어서고있는나는wonderfullife였을까?

곰곰히지나온나의길을더듬어보게되었습니다.

아픔으로얼룩진상흔과아직도용서하지못하고있는마음과

내가남에게상처를주고아직도화해하지못한것들만떠오르더군요.

아이들에게는지혜로운엄마가되어주지못하였고,

형제들에게는사랑으로한껏품어주지못한옹졸한구석이많았습니다.

회사에서도마음에드는사람들하고만몰려다니고있으니까요.

하지만한가지스스로위안이되었던것은

내가성공하기위하여서또는남보다더나은상대를얻기위하여

내영혼을팔았던적은한번도없었다는것입니다.

오히려그런사람을위하여기도를해주었을지언정말입니다.

그래서….다시마음을다졌습니다.

지금부터라도다른사람들에게좋은영향을주는사람이되도록노력해보자고말입니다.

하느님께서아브라함에게정든고향과친지들을뒤로하고떠나라고한것은’과거’에서벗어나라는뜻이었고,

그의나이100세에얻은아들이사악을제물로바치라고한것은,

누구나자식은자기의미래로생각하고있기에아브라함보고미래도생각하지말고,

오로지,지금현재에만열심히살라고하신뜻이들어있다고들었습니다.

저도’과거’를벗어버리고,

‘미래’에도매달리지말고,

오로지지금’현재’에만충실하게지내면서

내가걷는길에서함께하는내가족,친구,이웃들에게좋은영향을주는사람이되도록노력하면,

언젠가먼길떠날때에아…잘살았다…하고스스로말할수있을지도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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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지난5월마지막주에시카고에서있었습니다.

그때,주일이끼어있어서제가다니던성당에갔었지요.

물론어머니와함께있다가갔었기에,티셔스에청바지그리고화장하지않은푸석한맨얼굴이었습니다.

그런데그날얼마나많은사람들로부터환영의인사와악수와허그를받았는지모릅니다.

친정에돌아온딸을맞이하듯이,그렇게그들은저를보듬어주었습니다.

미사시간30분전인10시30분에찍은사진이라서아직파킹랏에차들이빼곡히들어서지않았습니다.

성당맞은편에자리잡고있습니다.봉사생활하면서수없이드나들었던곳입니다.

왼쪽이층집은신부님이사시는사제관,오른쪽단층집은수녀님이사시는수녀원입니다.

수녀원오른쪽부터성당의끝까지는관목이우거진숲인데,

그숲은혹나한테무슨일이생기면화장해서뿌려달라고제아이들에게말하였던숲이기도합니다.

이성당은시카고에서23년동안살면서가장많은시간을보내었었던나의안식처였었으니까요.

하지만이제그곳을벗어났으니나의뜻이유효할련지모르겠어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