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ce, 투명하고 깊은 가을 날의 아침햇살같은 영화 Posted on 2009년 8월 29일2016년 1월 25일 by 느티나무 이영화는음악영화이다. 처음부터끝까지감성을자극하는감미로운음악의흐름이있다. 영화의배경은아일랜드의더블린. 바쁜사람들이낮과밤을가로지르며다니는잿빛보도블럭과 결코화려하지않은도시의풍경들이있다. 한남자가있다. 그는길거리에서기타를치며밤낮으로노래를한다. 낮에는사람들이많이알고있는노래들을, 밤에는주로자기가작곡한노래들을. 그가작곡하고부르는노래들은가슴속에서끊임없이치달아오르는격함과 절규와쓸쓸함이묻어있다. 그는때로아버지의베큠클리너수리가게에서일을돌보기도한다. 한여자가있다. 그여자는길거리에서꽃을팔기도하고 때로는가정부일을하기도한다. 혼자벌어서자기의두살배기아이를키워주고있는엄마와같이살고있다. Howoftendoyoufindtherightperson? Once. 어느날그녀는그에게다가간다. 그리고이둘은함께노래한다. 사람과사람이만나감정을품은노래를한다. 그남자와그여자에게는음악이삶,그자체이다. 남자는오래전에헤어진여자를그리워하며작곡을하고, 기타를치며노래를부른다. 여자는피아노가치고싶어서악기상점에있는피아노를치러가곤한다. 사랑이야기이지만 그렇다고여느러브스토리처럼그흔한키스장면도, 육체적인접촉장면도없다. 가을빛더블린도시의풍광처럼 그들의고독한삶의단면이아름답게흐르는음악속에서비쳐질뿐이다. 그러나그들은결코서로에게시리고쓸쓸한등을보여주지않는다. 서로에게기대어울려고도하지않는다. 남자는그에게서가장소중했던헤어진여자가살고있는런던에가기로결심한다. 그전에그는녹음실을빌려서자기의노래를레코딩하기로한다. 길거리의또다른락밴드와함께주말동안스튜디오를빌려레코딩을하는동안 처음에이들을무시하던프로듀서도점점이들의열정에같이하게되며, 그과정속에서결코화려하지않은평범한사람들의삶의모습을 영화감독은최대한의절제로보여준다. 여자와남자가녹음중간잠시쉬는동안, 여자는자신이지은곡을남자에게들려준다. 이들을통해서음악이주는아름다운교감이어떤것인지를느끼게하여준다. 영화에서는이들의이름이서로에게불려지지않는다. 엔딩크레딧에서조차그남자,그여자로지칭한다. 또여느러브스토리처럼사랑의뻔한결론도없다. 음악을사랑하는사람들의삶을바라보는관객들로하여금 그저스스로그속에빠져들게할뿐….^^ 투명하고깊은가을날의아침햇살처럼아름다운영화이다. . . . 아일랜드에서유명한인디밴드’더프레임즈TheFlames’의리드보컬이자기타리스트인글렌한사드와 체코프라하출신의작사,작곡가인마르게타이글로바가직접부른노래이다. 실제로영화의주인공이며이두배우는영화에나오는모든곡을직접작사,작곡했으며 영화속의모든노래를실제로불렀다. Ifyouwantme-GlenHansard&MarketaIrglova Whenyourmind’smadeup-GlenHansard&MarketaIrglova Director:JohnCarney Writer:JohnCarney Cast:GlenHansard(Guy) MarketaIrglova(Girl) HughWalsh(TimmyDrummer) BillHodnett(Guy’sDad) DanuseKtrestova(Girl’sMother) Country:Ireland Genre:Drama/Music/Rom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