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에서 피닠스까지 하루 반이면 충분해(하)

아침일찍일어나샤워를하면서머리를감다보니수질이별로좋지않다.

음…켄사스도물이좋지않네.역시물도시카고의수질이좋다.

애리조나물은미국전역에서최하위…그래서거의집집마다워러소프너를장치하고있다.

그래도모텔에서제공하는커피는프렛쉬하고매우맛이좋았다.

아침용으로딸래미와같이와플을직접구워먹었다.

이번엔내가먼저운전대를잡고6시30분쯤에출발.

캔사스주에있던모텔에서약30여분쯤달리니오클라호마OKLAHOMA

오클라호마주의길을한시간쯤달리니텍사스TEXAS.

사방이광야인텍사스.다행히둘째날인이날은매우화창한날씨였다.

게다가계속서쪽으로달렸기때문에햇살도비켜주어운전하기에딱좋았다.

뉴멕시코에들어서서는딸래미가운전대를잡았다.

딸래미랑같이언제이렇게긴~시간을같이운전할날이또있을까싶었다.

내가운전대를잡았을때는딸래미는쫑알쫑알나하고이야기도나누다가쿨쿨잠에빠져들기도하였다.

딸래미가운전할때면나는,

운전을하면서아이팟에따라노래를부르는딸래미를대견한마음으로바라보기도하고,

또는먼시야를바라보기도하면서긴생각에잠기기도하였다.

대학교를부모의도움하나도없이오롯이자기힘으로공부를끝내아이.

두어가지일을하면서공부를해야했기때문에하루에몇시간밖에잠을자지도못하고,

고만한또래들이누리는것들을제대로누리지못했던아이.

대학졸업후,5년동안시카고에서교편을잡았던것은대학교다닐때받았던애플파운데이션때문이었다.

그제약의기간이끝나이제아이는내곁으로왔다.

5년동안시카고에있는학교에서아이들을가르키지않으면

대학교때받았던애플파운데이션을다갚아야했기때문이다.

같이지내는것이앞으로일년이될지혹은단몇달이될지아무도앞일을내다볼수는없다.

하지만내속마음은아이가짝을만날때까지는한집에서살면서내가그동안못해주었던것들을베풀고싶다.

그러나,내가딱히베풀어줄것이없을만큼이미다자라난딸래미…^^

지금청년기의딸래미에게는변화를두려워하지않는시기이며

삶은변화의과정이라는것을체험으로깨달으며성숙해가는아름다운청춘의시기이다.

그렇게인생에도전하면서,커다란가슴으로받아들이는딸래미가곁에있어

하루하루가행복한나날이다.

이렇게시카고에서피닠스의내집까지,약1900마일을달렸다.

저녁5시40분경에집에도착.

하루반이면충분하네…다음에시카고갈때는걍또달려버려???

FreeastheWind-AndyWilli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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