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오키프미술관’을나와서CanyonRoad를찾아4명이서아주여유롭게,한가하게걸었어요.
약30여분동안걸어찾아온길입구에서시원한음료수를사서마셨는데,
아예친구들은그곳에서기다릴테니저혼자다녀오라고하는거였어요.
이길도제가가자고한거였는데,자기네들은너무힘들어서저를쫒아다니지못하겠다나?
그래?알았어.오케이…그럼나혼자다녀올테니후회하지마…
다음부터나보고같이여행가자면국물도없어…하고윽박질러도보고,
아이구,웬수들…그럴꺼면왜따라왔니?하고눈을하햫게흘겨도보고,
그래도전혀꼼짝않는친구들을떨구어놓고저혼자터벅터벅걸어서약2시간정도돌아보고왔답니다.
갤러리안에는들어가보지도못하고길위에서사진만찍었는데도,
그분위기들이참좋았던것같습니다.
황토빛어도비양식과매우잘어울리는청색입니다.
그길끝에서만난카페입니다.
이곳에앉아서뜨거운커피를마시면서,
길위에서의만난한낮의정적을즐기고싶었지만,
눈빠지게내가돌아올것을기다리는친구들을생각해서과감히내욕망을절제했지요.
저만치서걸어내려오는내모습을보자나무그늘에서있던친구들이
배꼽을잡고웃고있는모습입니다.
내가돌아오는모습이그렇게좋아서그런것같지는않은데,왜그랬을까요?
바로저창문에비친제모습을잘보시면아실수있을것같기도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