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 – Dead Horse Point SP

유타주에있는캐년랜드IslandintheSky로달리다보면

DeadHorsePointStatePark으로가는길이옆으로갈라져나온다.

이주립공원이이런이름을갖게된애절한사연도그렇지만,

이곳에서볼수있는멋진광경인거위목사진은

미국서부의풍경을나타내는심볼이라고도할수있을만큼

많은안내책자등등에이사진이올려져있다.

나역시,수년전우연히이한장의사진을본이후로

이곳을직접찾아갈수있기를얼마나염원하였던가!

먼저팍을둘러보기전에약10분정도걸린다는영상안내를보고자내려간

VisitorCenter지하층은생각보다매우깔끔하게잘만들어져있었다.

안내용DVD를다본다음에다시안내센터로올라와

안내책자와하이킹용지도를받아들고길을나섰다.

DeadHorsePointOverlook과

ColoradoRiver가U자를그리며휘돌아흐르는곳,

그유명한거위목Gooseneck형상을한지형까지걸어갈계획이다.

왕복4마일…더이상의하이킹은시간이허용하지않는아쉬움이따른다.

VisitorCenter뒤쪽로부터시작하여하이킹트레일을출발하였다.

저멀리보이는것은태양열을이용하여Potash를만들어내는연못이다.

자연적인연못이아니라콜로라도강의물줄기를저쪽으로연결해서만든것인데

TexaggulfInc.라는회사가저것을맡아서한다고안내문에써있었다.

일년에약260,000톤을만들어내며,

이것은식물이생명을유지하기위하여필요한식물의음식으로사용하는데

400에이커에오직23파운드(0.01톤)을사용한다고하니,

대단한Potash를걸려내고있는셈이다.

potash를영어사전에서찾아보니(비누,비료의원료인)잿물이라고되어있었다.

내가가고자하는곳까지차로가자면10여분정도걸리겠지만,

ViewPoint에서증명사진몇장찍는것이전부일것이다.

하지만뜨거운태양아래에서땀을뻘뻘흘리며걸어가면힘은들지만그기대치는상당하다.

트레일을따라갓길을걸어가면서볼수있는것들이참많기때문이다.

저BasinViewTrail을따라내려가보니,

이런모양으로돌들이쌓여져있는전체모습이꼭대접같았다.

나는열심히찍었는데도,그전체의형태가디카에잘담아지지가않았다.

저멀리흘러가는콜로라도강도걸어가면서내내볼수있었다.

여기가바로DeadHorsePoint.

서부개척시대였던1800년대,

수명의카우보이들이많은말들을이끌고이곳으로들어왔다고한다.

천혜의목장처럼이곳에서방목하다가다시말들을이끌고나가려하였으나

계곡을잇는좁은통로가막혀말들이나가지못하여

물도없고,풀도없고…결국말들은모두굶어죽었다고한다.

그뒤로이곳의이름이DeadHorsePoint가되었다고한다.

바로이곳이그때의좁은통로이다.

이좁은길의양옆은모두천길낭떠러지이지만이길만돌아서올라가보니,

이렇게무척넓은평원이나온다.

군데군데보이는초록색지붕아래로는방문객들을위한야외테이블을설치하여둔곳들.

드디어내눈으로본거위목!

풀한포기,나무한그루없는황무지땅,

그한가운데로흐르는강주위에는생명이잉태되어있다.

붉은황토흙과탁한강물과초록빛풀,

하지만묘하게어울리는풍광을보면서흥분이된다.

이것을얼마나오랫동안내눈으로직접보고싶어했었던가!

높이5680피트에서절벽끝에만들어진전망대에서내려다본거위목.

정말오리의목처럼보입니까?

이곳의전망대에서는저건너편에있는캐년랜드의IslandintheSky의전모도볼수있다.

콜로라도강은저위쪽의SolarEvaporationPonds쪽에서이렇게흘러와서,

왼쪽에서오른쪽으로흐르는강…

요렇게거위목처럼U자형태로만들어진것이기이하지않은가?

그강은다시이렇게위쪽으로물살을트고캐년랜드쪽으로흘러가고있었다.

이거위목이보이는곳은DeadHorsePointStatePark의땅끝이다.

떠나야하는시간이다되었는데도…쉽게발길이떨어지지않았던곳.

그러나이곳에서내집까지는13시간정도운전하고가야만하기에

마음을다부잡고돌아서는발길이무척이나아쉬웠다.

그래도점심때가되었으니간단히요기는해야할터.

마침트레일위,적당한쉼터를찾아배낭안에있는것들을모두꺼내어본다.

복숭아와빵을하나씩먹고,입가심으로오이를씹으면서갈길을재촉한다.

돌아가는길에,오호…^^나같은한가족을만났다.

먼저사진찍어도되겠냐고양해를구한다음찍은사진.

한더위에이길을걸은마음은서로가비슷할것이다.

잠시서서이들과반갑게담소를나누다가헤어질때,

저꼬마가내게손을들어흔들어주며한인사가오랫동안내귓가에맴돌았다.

바이,백팩~~

얼마나귀여운인삿말인가…

내이름을모르니그저백팩이라고불러준꼬마의인사가

내게또다른힘을보태어준다.

이포스팅을읽으시고댓글을주신분의글을읽고는,

구글에서가져온사진한장을덧붙여올린다.

역시유타주에있는,거위목으로유명한GooseneckStatePark이다.

이여행첫날,NaturalBridgesNM을찾아갈때나는이곳을그냥지나쳤다.

캠핑사이트구하는것이선착순인곳에빨리닿기위하여서였다.

하지만,앞으로도이길위를달릴일이여러번있을터이니,그때들릴려고한다.

9월6일,여행넷쨋날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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