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별을 박다

삶이지나간상처로

가슴이아려울때

쏟아지는눈물을받아

별을만들어,하늘에박는다

사람을사랑한다는것이너무힘들어

가슴이외로울때

싫다해도자꾸만흐르는눈물을받아

또별을만들어,하늘에꽝꽝박는다

참지못해내던져버린말들이

다시돌아와아픈가슴을후빌때

누워도잠들지못해

베갯잇으로스며드는눈물을짜서

별을만들어,까만밤하늘에입술을깨물며박는다

갑작스레들이닥친고통에

주저앉아가슴이먹먹할때

기가막혀흐르지도못하고고여있는눈물을떠서

별을만들어,나도모르게하늘에박는다

어느날

나의별들이떨어질때

내눈물로어떤가슴을촉촉히적실수있다면…..

하늘에별을박다/손승진미카엘라

2010년미주가톨릭문우회’제1회신인공모’시부분당선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