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한곳에성전을리모델링하였는데다행히도성삼일미사를맞추어리모델링이끝났습니다.
그성전을처음으로사용한날은마침수요일평일미사가있는날이었습니다.
매주수요일은저녁에평일미사가있기에미사준비를제가직접하는데,
제단에올라서서새제대에제구를놓으면서미사준비를하는데가슴이벅찼습니다
많은신자들이미사후에그기쁨을나누는데모두의얼굴에는환희가가득하였습니다.
더욱이새성전에서성삼일미사를드리기를원하시던본당신부님의기도가이루어졌습니다.
일년중가장특등급에속하는성삼일미사에제가할수있는온힘을기울이기로마음을먹었습니다.
제대에꽃을꽂는사람들을모집하였더니다섯명이나섰습니다.
그리고꽤많은교우들이부활맞이제대꽃값을봉헌하여꽂값도차고넘치도록제게들어왔습니다.
또큰축일의제대꽃은같이모여서기도하고의견을맞추어서꽃을꽂았으면좋겠다는내의견에동조하여
꽃꽃이팀다섯명이모두모여주님만찬성목요일미사의전례에맞추어꽃을꽂았습니다.
빵과포도주가주는의미가크지요.
저도목요일과금요일,휴가를내고이들과같이행동을하면서,아예성당에서살다시피하였습니다.
자유로운몸이었기에가능하였겠지만요.
너희는모두이것을받아먹어라.
이는너희를위하여내어줄내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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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제안에주님을모시기에합당치않사오나,한말씀만하소서.
제가곧나으리이다.
올해마흔이되시는본당신부님은5년가까이이곳에서사목을하시면서
성전을마련하는큰일을하시고,
10월이면이곳의임기가끝나다시부산으로돌아가시는데,
떠나시기전에신부님은5월2일부터한달동안유럽여행을떠나십니다.
저는그사실을올해초에알게되었고,
그리고제가계획하였던것을과감하게내려놓았습니다.
신부님의빈자리에전례까지자리를비울수는없을것같았기때문입니다.
나의오랜계획을알고계시는신부님은상관치말고까미노길을떠나라고하셨지만….^^
올해는제게참으로은혜로웠던사순시기였습니다.
이제부활을맞이한오늘부터부활시기입니다.
나역시,죽음을이기고부활한그분과함께새롭게태어난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