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두고 온 곳, 17 마일 드라이브 Posted on 2011년 5월 29일2016년 1월 25일 by 느티나무 여행길위를달린지일주일째. 새벽부터빗줄기가호텔유리창을내리친다. 전날에도비가내리더만,샌프란시스코에서의마지막날에도내리는비. 어쩌면비를좋아하는나를위한선물같네…^^ 여행중에는항상부지런해야한다는것은나의철칙. 굵은빗방울소리를기분좋게들으면서커피를내린다. 오늘의여정을가만히떠올려본다. 먼저그레이스대성당을다시한번더둘러보고난다음에 샌프란시스코에서가장오래된건물인미션돌로레스로간다. 그리고는바로캘리포니아1번국도를타고약2시간가량달려서 몬터레이를가는일정이다. ViewLargerMap 샌프란시스코에서남쪽으로약120마일정도내려가면 대륙에서툭튀어나와있는곳이몬터레이이다. 몬터레이(Monterey)는캘리포니아의첫번째주도(StateCapital)였던만큼유서가깊고, 미국서해안최고의절경을자랑하는드라이브길인’17마일드라이브’길이있다. 또한페블비치(PebbleBeach)에는세계에서가장유명한골프장이있을뿐만아니라, 이골프장아래쪽으로는도시전체가유럽스러우면서도예술적인분위기가가득한 카멜바이더씨(CityofCarmel-by-the-Sea)가있다. 몬터레이까지가는동안, 빗줄기가잠시그치는가싶으면서도이내끊임없이쏟아졌고, 간혹길가에끝없이펼쳐져있는노오란유채밭은 비바람속에서도더욱노오랗게흔들리고있다. 낯선샌프란시스코의시내를벗어나 비내리는캘리포니아국도인1번을달리고달려서 몬터레이에도착한것은정오가조금못되어서였고, 태평양을바라다보며아름다운바닷가드라이브를시작하자, 고맙게도,그리고다행하게도빗줄기는사그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