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와그옆의대형화분에도하양과블루칼라를입혀주었다.
의자위에있는새장까지도주인의세심한센스가보였다.
이집도하양과블루.
그리고빨강색의꽃들.
이렇게가꾸기가보기처럼쉽지만은않을텐데….^^
붙박이화분걸이가마음에들었다.
걸으면서이상한점을하나발견했다.
이작은마을에는사거리에신호등이하나도보이지않는다!
사거리에는오직스탑싸인만있을뿐이고
조그만푯대에다길이름을적어놓았다.
밤에불을밝혀주는가로등도없다!
상점에서흘러나오는불빛과
지나가는자동차의헤드라이트로길을밝혀주겠네…^^
관광도시인만큼호텔이많은데대부분의싸인이Inn,Cottage인것은
이곳에서는모텔이란싸인이금지이기때문이다.
애완동물인개와고양이들을환영하는도시이면서도
허가없이하이힐을신고다니면안된다는법이있는이곳은
별난도시임에틀림없는것같다.
저건물의창문에보이는매물로나온주택들의사진밑에적혀있는주택의가격들이
대부분2백만불이넘는것들라서다시한번놀래고.
따뜻함이배어나오는…..^^
햇살이곱게내려앉는나무의자에앉아
오션스트리트를오르락내리락하였던몸을잠시쉰다.
상점안에들어가는것보다
예쁘게꾸민상점의윈도우너머로바라보는맛도괜찮고,
이렇게길가를걸어다니며아기자기한집구경하는것도좋았다.
난카멜의큰길양쪽을걸어다녔을뿐이고,
주택가로들어가면또다른삶의분위기가있을것이다.
태평양연안을끼고있는아름다운자연배경에다
일년열두달환상적인기후를가지고있는이곳에서
노후를아주천천히…느리게살아가는것도
참좋겠다는생각이들었다.
2/25/2011,여행일곱쨋날,
Carmel-by-theSea에서,
느티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