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urCornersMonument에서가까운,뉴멕시코주에있는거대한바위를보는거다.
Shiprock.
이바위의높이는해발7,177feet(2,188m),돌출부는1,583feet(482m)이다.
애리조나주를넘어뉴멕시코주경계선을넘은지얼마되지않아소나기가쏟아졌다.
비가귀한곳에살고있는사람이모처첨시원한빗줄기를만나니반갑기는하였지만은근히걱정이드는것은,
행여그곳에도비가내리고있어서Shiprock을제대로볼수가없는것이아닐까?하는거였다.
하지만정작그멋지고거대한바위덩어리를막은것은빗줄기가아니라철조망이었다.
그바위는나바호인디언보호구역안에있었던것이다.
국립공원입간판을지나얼마되지않아눈앞에나타난거대한산과꼭대기의바위덩어리.
산주위로번지기시작한예쁜가을색들이환하게다가왔다.
저절로아!하고감탄사가나왔다.
사실요즘에는나도질좋은카메라가있으면좋겠다는마음이크다.
내디카로는자연그대로의아름다움을담아낼수가없기때문이다.
호젓하다.
서서히저녁빛이돌기시작하였지만,
환상적인기후아래간간한산바람에흔들리는길섶의잡초와야생화.
이들앞에서있자니나즈막한마음이된다.
좋다.
고사목도저렇게둥지가매끈할수가있다는것을알았다.
얼마나곱고윤이나던지일부러나무를여기저기손바닥을펴서쓰다듬어보았다.
여기에도비가왔나봐.
땅은적당히물기가배어있었고,
군데군데미처빠지지못한물들이고여있었다.
내려오는길에만난한커플.
망원경을들고있던여자가나를보더니수줍게웃으며,
"보이는것들을다더잘볼려고…."하였다.
나도마주웃으며가만히그여자를보니내나이비슷한것같은데많이부끄러워하였다.
참내…나는여전히선머슴인데.
캔터키주에서산단다.
6주동안RV를끌고여행중인데앞으로2주가남았단다.
그들의분위가가참으로부드럽다.
사진찍어도돼?하고묻자,그럼…하면서도수줍게웃던여자.
나이가꽤들어보이는데도남자나여자나조용하고연하다.
서로즐거운여행을하라는덕담을나누고돌아서서손을흔들자
그들도손을들어나에게화답을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