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록키산맥기슭아래로미국에서가장높은곳에있는도시,
리드빌(Leadville).
해발10,152피트(3,094m)에있는조그만도시이지만,
예전에탄광산업이발달하였던이작은도시곳곳에는
아직도옛서부시대의자취가남아있는듯하였다.
아래지도를보면쉽게나의발자취를볼수있다.
베일(A)에서리드빌(B)을지나아스펜(C)까지는약100마일정도의거리였는데도,
아침11시쯤베일을떠나아스펜에도착한시간이오후3시30분정도였으니,
낯선길위에서시간을많이보낸셈이다.
리드빌에서아스펜까지가는길이약간은험하였지만,
산세가아름답고산에가득한아스펜나무들의색이어찌나아름답던지..
길중간에있는TwinLake도좋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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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여행중에는목적지까지가는동안의길위에서의풍광을즐긴다.
그래서처음으로가는도시에서는될수있는한밤에는운전을하지않는다.
길에서놓치는것들이아쉬워서이다.
워낙땅덩어리가넓은미국이다보니자동차로이동하는시간은참으로길지만,
그긴시간동안창밖의낯선풍광에서즐거움을느끼고기쁨을만끽한다.
때로는광활하고끝없는평야를몇시간씩운전하기도하고,
때로는산세좋은산속을뚫고가기도한다.
가다가,경치가좋은곳이있으면차를대놓고물을끓여커피를마시면서,
장거리운전에서오는피로를풀기도한다.
그때의그맛이란!
이런여행의자유로움때문에,나는자동차여행을즐긴다.
사실나는리드빌이미국에서제일높은곳에있는도시인줄도몰랐다.
리드빌에들리리라곤생각도하지못했었으니까.
조금전,이글을쓰기위해서WIKIPEDIA에들어가검색을하다가알았다.
19세기말경,이곳의구리광산이활발할때에는
콜로라도주안에서두번째로인구가많았었는데,2005년도에2,600여명밖에되지않았다고한다.
그렇다면지금은그보다도훨씬적은사람들이살고있으리라짐작된다.
지금은구리광산이폐광이되어사람들도떠나고낡은도시로변했지만,
그래도옛추억을더듬어꾸준히찾아오는관광객들이많이있다고한다.
델러웨어호텔도보이고,
서부모자를쓴남자의손을잡고담배를물고가는여자도보인다.
이작은도시의레스토랑음식맛은어떨까싶다.
나는,
맛이좋을것이라고확신한다.
사실여행중에는그곳의레스토랑에서맛까지즐겨야제격일텐데,
덩그러이혼자앉아음식이나오기를기다리고,
또혼자서먹어야하는쑥스러움때문에
특별한이유가없는한,나는그즐거움을제외한다.
만년설로쌓인저멀리보이는산은Mt.Massive(14,428feet)
교회건물에비해높이솟은교회탑도금색이다.
골동품을취급하는가게들이여럿보였고,
매물로내놓은집들도많았다.
예전의탄광촌에관한뮤즘에들어가둘러보았다.
9/21/11,여행다섯쨋날,
콜로라도주리드빌에서
느티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