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멕시코 – 차마와 치마요, 그 실수로 얻은 소중한 것

콜로라도의해발10,000피트에있는CumbresPassSummit에는

옛날증기기관차가서있었어.

처음에저기차가어디에서부터달려와서

이렇게높은산위에서쉬고있는지를몰랐었지.

아니..내관심을끌어당긴것은

복고풍이기는하지만봄날의산들거리는느낌을확느끼게해주었던

한소녀의뒷모습이었어.

소녀의멋진모자까지내마음을당기더라구.

그소녀를바라보다…기차까지연거푸사진에담았지.

나는그레이트샌드던국립공원을떠나서

벌써콜로라도깊숙한곳곳을거쳐약4시간정도달려왔거든.

날씨는정말환상적이었어.

게다가멋진풍광들은어떻구?

그주일에있을본당신부님의마지막미사가아니었다면,

회사에다는전화한통화로며칠휴가를더연장할수가있으니까

그렇게하고만싶더라고.

푹파묻히어머무르고싶은데가왜그렇게많이나타나던지…^^

내가시카고에서내려온일주일후에,

본당신부님은한국에서오셔셔지금까지사목하시다가

이제임기를마치시고다시한국으로돌아가시는마지막미사였거든.

난그마지막미사를위하여

신부님의제의를내손으로직접개어서바르게펴두고싶었거든.

단지그이유였어.

그런데말야….나,정말지쳤었나봐.

아님내눈이말할수없이더나빠졌던지…

치마요(Chimayo)를가야하는데어떻게차마(Chama)로방향을정했냔말이지.

두도시는뉴멕시코주에있지만비슷한장소에있는것이아니라

동쪽과서쪽으로멀찍이떨어져있거든.-.-;;;

여행중에이런착각을어떻게받아들여?

덕분에콜로라도시골길과높은산속을많이달렸지만말야.

허탈한마음으로차마(Chama)의오래된소읍을벗어나

조지아오키프의화실이있는애비큐로방향을정하여달리기시작했어.

그러다만난산봉우리하나.

주위의그만그만한봉우리가운데서유독그산봉우리가내눈을끌었어.

어디서많이본듯한그산.

아하…저산이바로그산이잖아?

이번여행중에깨달은것중의하나는,

그분은안좋은것을통해서더좋은것을주신다는말씀의진리였어.

원래의내여행계획은치마요를들렸다가

시간상고스트랜치는살짝스쳐지나가는것으로했었는데,

오히려그렇게가고싶었던고스트랜치에서

이날밤,아주달게잘수있었으니말야.

9/23/2011,여행일곱쨋날,

콜로라도의그레이트샌드던국립공원에서

뉴멕시코의차마까지의길위에서

느티나무